새누리 의정부갑 박봉수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과의 개인적 인연을 소개하면서 공천배제를 안타까워했다.
박봉수 예비후보는 26일 언론사에 보낸 '아 문희상 의원님'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정치의 비정함을 느끼고, 권력의 무서움을 새삼 절감한다"며 "스승 같고, 큰 형님 같았던 문희상 의원님"이라고 추켜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문희상 의원과의 과거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문희상 의원님과의 직접적 인연은 1993년 가을경으로 기억된다 "며 "문 의원님이 초선의원 시절 국회의원 회관에서 정책보좌역으로 거의 2년을 모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많은 것을 배웠다.
의회 메커니즘을 이해하게 됐고, 정치를 보는 안목을 키워 나가기 시작했다"며 "의회 메커니즘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의회에 대한 공부는 제가 경기도의원을 하며 더 보강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를 넓게 보는 안목, 정치적 이해력에 조금이나마 눈떠가기 시작했다"며 "의원님은 정국을 보는 관점이 매우 뛰어 나셨다.
판을 넓게 그리고 멀리 내다보시는 안목은 발군이셨다.
대국(大局)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지닌다는 것은 큰 정치인에겐 필수"라고 칭찬했다.
공천배제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내비쳤다.
박 예비후보는 "한 시대의 소명을 다 하시고, 명예롭게 떠나시는 의원님을 바라던 제 마음은 변함없다"며 "의정부시민의 선택으로 20년을 의정활동을 했다.
그동안 하신 일은 역사가, 의정부 시민들이 평가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표류하는 이 나라 정치권에 바른 길 제시하시는 국가원로로 자리매김 하시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황민호 기자 seoul555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