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대선 출마를 위해 민주당 경선을 치르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측근이자 대선캠프 좌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양주)국회의원이 인터뷰 도중 '돌림빵'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다.
정 의원은 지난 13일 한 언론사 방송 인터뷰 도중 '예상보다 이 지사를 향한 견제가 심하냐'는 질문을 받자 "마치 동네 싸움판에서 제일 싸움 잘하는 사람을 나머지 사람들이 소위 돌림빵 하듯이 그렇게 공격하고 검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후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속된 표현이라는 비판이 일자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의도는 조리돌림이라는 표현으로 하려고 했으나 그와 다르게 순간 부적절한 비유를 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며 "저는 토론회가 공정 균형 있는 상호 검증이 돼야 함에도 한 후보만 집중 검증하는 것의 부적정함을 지적하려던 것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리돌림 표현 또한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나는 토론회가 공정 균형 있는 상호 검증이 돼야 함에도 한 후보만 집중 검증하는 것의 부적정함을 지적하려는 것이었는데 그 비유를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 사건이 불거진지 하루만인 지난 14일 K모 변호사는 정 의원이 윤리규범과 당규를 위반했다는 사유를 들어 징계청원서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윤리심판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7월 19일 오전 정 의원의 해명 글은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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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 기자 seoul55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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