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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상권활성화재단, 전통시장 활성화 위한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 추진

기사승인 18-02-0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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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하여 정부에서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약 2,400억원을 지원했다.
 
또 '유통산업발전법'에 근거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대규모 점포의 등록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 그리고 의무휴업일을 정하는 등의 제한을 두어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점을 위해 지원해 왔다.
 
그러나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이런 조치는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학계와 경제단체에서는 전통시장 및 상점들의 침체의 원인을 외부적요인인 FTA 등의 시장개방과 경기침체의 지속을 비롯한 무역규제로 보고있으며 내부적 요인으로 대형마트들의 골목상권 확장과 최저임금의 급상승(2018년 기준 7,530원) 등을 주 요인으로 꼽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분석 결과로 그동안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해 주로 시설 현대화에 치중해 전국적으로 상당부분 시설이 개선이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끄는데는 상당부분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14년부터는 특성화 육성사업(글로벌명품 시장, 지역선도 시장, 골목형 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의정부 전통시장은 의정부제일시장, 의정부시장, 의정부청과야채시장 등 3개 시장을 연합으로 하여 2017년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 경합을 통해 지정시장으로 선정됐다.
 
2020년까지 3년간 총 25억 원을 지원받아 활성화 사업(추진 사업단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유무형의 자원(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고객 유입을 위해 지역 특화상품을 고도화하고, 상인 조직화 및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내 거점시장 및 지역의 선도시장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상품화하고, 로컬 브랜드를 개발해 대내외 경쟁력과 상인의 자립도를 강화하기 위한 '특화상품 및 서비스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또 지역의 콘텐츠를 홍보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체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마케팅 및 홍보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이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쇼핑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과 전통시장의 콘텐츠를 융합해 시장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의 개발을 지원한다.
 
 '디자인 및 ICT융합사업'과 마지막으로 상징물 조성, 공연장 등의 체험시설과 편의시설 등의 기반을 갖추기 위한 '기반설비 사업'으로 과업을 지정해 추진한다.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은 추진 사업단으로서 의정부시의 지역에 특화된 전통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보면, 의정부시의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찾아내어 이를 스토리텔링으로 그 의미와 느낌을 연계하여 볼거리와 먹거리 및 살거리를 개발하고 있다.
 
의정부만의 특색을 가지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전통시장 주변으로 행복로와 로데오거리에만 머물고 있는 청소년 층이 찾는 전통시장을 육성한다.


 
지역의 전통시장이 처한 대내·외적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소비자의 구매성향이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구매자가 원하는 ‘소비자주도형’ 형태로 옮겨 가고 있다.
 
편리함과 깨끗함을 무기로 대형마트들이 골목상권에까지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판매 현장을 가지 않고도 클릭 한번으로 주문하면 집에까지 신속하게 배달해 주는 홈쇼핑과 e-마켓으로의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도 그 주체인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온라인 구매와 카드결재, Point 결재, 가격비교, 교환·환불 등의 사후 서비스와 청결성, 편의성 등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최근의 소비 Trend에 맞춰 기존의 전통시장으로서의 장점은 살리되 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혁신해야 하고 있다.
 
전통시장 스스로의 자생력을 키우지 않을 경우 단순히 상품을 팔고 사는 장소로서 만의 기능으로는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다.
 
기존의 전통시장의 장점인 볼거리와 먹거리의 풍부함을 장점으로, '듬뿍', '덤', 그리고 '흥정' 이라는 인간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공간에 더해 지역문화와 역사성을 보고, 느끼고 또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의 장'을 제공, 지역 내 주민은 물론 주변의 소비자와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소재와 연계한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 장소로 거듭나야 한다.

조영창 기자 seoul5554@hanmail.net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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