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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 고분양가-덕정역 명칭 사용 논란

기사승인 22-11-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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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캡쳐,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에서 덕정역 1번 출구까지 직선거리>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가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 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 고액 분양으로 논란이다.

또 아파트 명칭에 덕정역을 붙이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월 21일 HL디앤아이한라㈜이 양주시 회정동 194-1번지 일원 회정2지구 내에 시공하는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가 덕정역과 GTX-C노선을 앞세워 대대적인 분양 홍보 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고금리 기조로 인한 대출 이자 인상에 불구, 4억초반부터 4억후반까지 층수와 평형에 따라 판매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이 인근 지역보다 높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덕정역 인근 서희스타힐스2단지 아파트의 경우 111C㎡(전용 84.95㎡)가 2016년 2억6400만 원의 실거래 가격으로 시작해 정점을 찍은 2021년 8월 5억6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폭락하면서 2022년 8월 약 1억 6000만 원이 하락한 4억 원에 거래됐다.

현재 네이버 부동산 호가는 최저가 5억에 매물이 나왔지만 매수 세가 강하지 않아 가격은 더 하락할 전망이다.

덕정동 대장 아파트로 분류되는 덕정중흥S-클래스 149A㎡(전용 117.8㎡)의 경우 2022년 5월 5억 실거래가격을 나타냈지만 네이버 부동산 매물에는 저층 기준으로 4억3000만원까지 하락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덕계역 인근으로 입지가 더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회천지구 덕계역대광로제비앙의 경우 전용 84㎡가 3억7000만 원에서 4억9백만원으로 최근 분양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 100㎡이 4억1,600만원에서 4억6,000만원 사이에 분양했다.

가격 문제와 함께 아파트 명칭에 '덕정역'을 넣을 수 있을 만큼 거리나 생활권이 가까운가 또한 도마에 올랐다.

네이버 지도 기준으로 아파트 부지 중심에서 덕정역 1번 출구까지 직선 거리로 1.3km, 도보 19분, 자전거 5분이 측정된다.

아파트 단지 앞에 새로 개통될 도로를 따라 덕정역 1번 출구까지 이동한다고 측정해도 1.7km 거리에 도보 25분, 자전거 7분이 나온다.

신설 예정인 회정역을 기준으로 단지 중심에서 역까지 직선거리는 네이버 지도 기준 886m로 도보 13분, 자전거 3분 거리다.

그러나 자동차 도로를 따라 실제 이동거리를 측정하면 1.3km에 도보 19분, 자전거 4분이다.

문제는 거리 측정치에 도로교통 상황을 반영하지 않아 실제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통상 역명을 아파트 명칭에 사용하거나, 역세권이라는 단어를 광고에 넣기 위해서는 지하철이나 전철의 경우 역 반경 300~500m에 도보 5분 이내 거리를 직접 역세권, 500m~1km 도보 5~10분 거리를 간접역세권으로 분류하고 있다.

단지에 역명칭을 넣고자 할 경우 '건축물 대장의 기재 및 관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지자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단지 명에 역을 붙이거나, 신도시 브랜드를 붙이려는 개명 신청이 많아지면서 지자체와 마찰이 잦다. 

한편, 관계자는 "역과 1km라 덕정역 명칭 사용이 무관하다"라고 반론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민호 기자 seoul5554@hanmail.net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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