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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선거법 위반 검찰 송치, 강수현 양주시장 그날의 행보 다시 주목

기사승인 22-10-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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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민의힘 양주당협이 주최한 평화로 살리기 토론회(2022년 3월 30일 오후 3시), 2=국민의힘 양주당협이 진행한 물류창고 허가 취소 기자회견(2022년 3월 30일 오전), 3~5=강수현 양주시장(2022년 3월 30일 오후 2시께, 당시 시장 예비후보)이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연회장에서 시민 수백여 명을 모아놓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장면과 입구에 붙여 놓은 기자회견을 알리는 벽보>


"가까운 분들에게 와주셨으면 했는데, 참 너무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서 제가 열심히 해서 꼭 좋은 결과" 지지호소

강수현 양주시장이 선거운동 금지기간 중 진행한 자신의 기자회견장에 시민 수백 명을 참석 시켜 선거법 위반(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뒤늦게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30일 오후 2시 강 시장은 사전 선거운동이 금지되어 있는 기간에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연회장에서 시민 수백여 명을 모아놓고 자신의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이었지만 이날 참석한 기자는 10여명 안팎.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양주시청 정문 앞에서 국민의힘 양주당협 소속으로 6.1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이기종 양주시장 예비후보와 임재근-김종길 시의원, 윤창철-김현수-정현호-이승우-박경수 등 시의원 예비후보, 김민호-이영주 도의원 예비후보, 안기영 당협위원장 등 국힘 소속 20여 명이 '옥정신도시 물류센터 허가 취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기자회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예비후보는 불참했다. 

참석 요청을 받았지만 자의로 불참한 것.

당론으로 정한 '옥정신도시 물류창고 허가 취소'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당시 예비후보였던 강수현 시장은 오후 2시에 진행한 기자회견장에 수백여 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물류창고 허가는 적법한 것으로 취소에 반대한다"라고 직접 공표까지 했다.

심지어 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에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진행한 '평화로 살리기 프로젝트 토론회'까지 불참했다.

이 행사는 '포럼경기비전'과 '국민의힘 양주시당원협의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시장 예비후보였던 이흥규 양주도시공사 사장과 안기영 당협 위원장, 김성수 전 국회의원, 박종성-이기종 양주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6.1 지방선거 출마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당원 20여명이 참석한 행사였다.

평화로 확포장 공사비가 있음에도 양주시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는 지역 최대 현안으로 6.1 지방선거 기간 내내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강 시장은 이날 당협 주최 행사 2곳에 모두 불참하고, 자신의 기자회견만 시민 수백명을 참가시킨 채 마무리하면서 당시 이를 지켜봤던 일부 당원에게 눈총과 불만까지 샀다.

이를 놓고 당시 후보들 사이에선 강 시장이 공천을 앞두고 "공무원 출신은 더 이상 안된다"라는 여론이 돌던 당협과 의견 충돌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

이는 일부 강 시장 옹호론 측에서 검찰로 송치된 기자회견 사건에 사람이 많아 진 것을 두고, 당협에서 주최한 토론회와 맞물려 참석 인원이 많아 진 것이었다는 주장을 일축하는 대목.

정치권 일각에선 이날 강 시장 행보에 대해 3월 30일 모든 당협 행사에 불참했고, 물류창고 허가 취소에 대해 당론과 반대되는 입장까지 공표 한데다가, '평화로 살리기 프로젝트 토론회'에 참석한 인원은 20여명 안팎으로 소수인데다가, 이 중 다수가 6.1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경쟁자였기에 기자회견에 참여할 이유가 없었다는 점, 이 토론회 참석한 다수가 기자회견 사실을 몰랐거나, 토론회 준비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들어 기자회견에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은 당협 행사와 무관하다는 분석까지 내놨다.

강수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출판기념회도 못하고 해서, 이왕 이면 처음 정치에 입문하면 서 기자들에게 발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가까운 분들에게 와주셨으면 했는데 참 너무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연설했다.

이어 "이런 모습이 양주시장이 되어 더욱 열심히 하고, 시민의 생활이나 불편을 꼭 챙기는 의미에서 같이 자리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 여러분의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서 제가 열심히 해서 꼭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지지까지 호소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참석한 시민 중 여러 명을 직접 호명 하면서 강단에 올라오게 해 기념 사진까지 함께 찍었다.

한편, 법조계 등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의정부지방법원 앞에서 개업 중인 중진 변호사를 선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민호 기자 seoul5554@hanmail.net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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