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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로컬 조사특위서 이성호 시장 업무능력 논란

기사승인 21-06-1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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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김종길 의원>

양주 로컬푸드 ‘먹튀’ 사건 진상을 파헤치기 위한 시의회 조사특위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병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이성호 양주시장 업무능력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5월 14일 시의회 1층 특위실에서 열린 ‘제 220회 임시회 4차 행정조사특위’에 참석한 정무비서 L모씨는 김종길 의원이 “시장이 로컬푸드 문제점 발생을 언제 알았나”라는 질문에 “보고를 몇 번 드렸고, 참고인으로 로컬푸드 기획팀장으로 앉아 있는 것이기에 시장님 관련말씀은 집행부를 통해 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답했다.
 
계속 “언제 알았나”라고 추궁하자 “2019년도에 말씀 드렸고, 관에서 액션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모호했다”라며 “방법을 찾아보라고 말씀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길 의원은 “두 번이나 시장 면담을 신청했는데 못 봤다”라며 “시장과 소통이 가능한가, 면담신청하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L모 씨는 “불편하신 점이 있기에 업무보고 다 받으시고 업무지시 다 하시는데 그 외 나머지 분들은 접견을 안하고 있습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앞서 임근재 의원이 농업기술센터 측에 시장 지시를 받은 것이 있는가 물어보는 과정에서 조학수 부시장과 농업기술센터 측은 L모씨 의견과 다소 엇갈린 답변을 내놨다.
 
임 의원이 조학수 부시장에게 “로컬푸드 사태와 관련해 언제 보고 받았나”라며 “양주시장님이 병환으로 대면을 못하고, 보고도 제대로 못 받는 것이 현실이지 않나”라고 입장을 물었다.
 
이에 조 부시장은 “네”라고 짧게 인정하고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작년 9월 그 정도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조 부시장이 정확하게 답변하지 못하고 미혼적인 태도를 보이자 임 의원은 농업정책과장 A모씨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A과장은 “시장에게 2020년 10월 28일 보고했고, 10월 27일 부시장에게 보고했다”라고 공개 답변했다.
 
이 답변이 나오자 임 의원은 “이게 대면 보고할 사항인가”라며 “한 달 넘게 30여건의 보도가 있었는데 왜 이렇게 보도했나, 농민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납품 농가가 피해를 보고 소액이지만 농민이고 피해를 봐서 언론사에서 관심이 많은 것인데 공무원이 무엇인가 문서로 해야지 말로하나”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어떤 답변을 했는가라고 물어보자, 답변이 없었고 아무 의견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라고 전하면서 “시장이나 부시장이 센터로 어떤 조치를 하라고 문서로 내려 보낸 것이 있나”라고 재차 물었다.
 
농업정책과장 A모씨는 “그런 것이 없었다”라고 짧게 답했다.
 
조학수 부시장에게 지시사항이 있나 물어보자 “그 때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파악된 것이 아니어서 일단은 그 당시에도 활성화 방안이 있는지 검토를 하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무비서 L모씨는 “근거가 없으면 뒤에서 논의하는 것을 문서로 남기는 것이 힘들다”라며 “문서로 왔다 갔다 해서 보이지 않을 뿐이지 실무적으로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임 의원은 “의원도 못 만나는데 시민들이 만날 수 있겠어요”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민호 기자 seoul5554@hanmail.net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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