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당선자가 선거기간 배포한 문자메시지가 뒤늦게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홍문종 당선자에 대한 선거법 고발 수사가 검찰과 경찰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불거진 논란이어서 선거법위반 수사에 포함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홍 당선자는 국회의원선거일인 4월 11일 직전 유권자를 대상으로 경쟁후보였던 홍희덕 의원이 소속된 통합진보당에 대해 비난했다.
그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합진보당은 지역구 4명 비례대표 3명 등 7명 현역 국회의원을 보유한 꼬마정당입니다. 한미동맹파기, FTA 반대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우기는 정당"이라며 "불안한 세력들에게 우리 의정부와 대한민국을 맡길 수는 없다"고 폄훼했다.
이와함께 홍문종 당선자는 지역기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했던 보도자료를 모두 삭제해 일부 기자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이와관련, 한 언론인은 "보통 선거가 끝나도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는 모두 공개하는게 관행"이라며 "경쟁 후보인 홍희덕 의원과 경원일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가 선거법상 허위사실과 후보자비방, 형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가 진행되자 이를 피하려는 꼼수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문종 당선자 주장처럼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서라도 선거기간 발송했던 모든 보도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사진설명(좌):홍문종 당선자 홈페이지에 선거기간 발송했던 다수의 보도자료가 삭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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