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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반려동물의 당뇨 치료를 위한 제언

(주) 스마트푸드디엠 배용석 대표
기사입력 2018-09-01 오후 9:17:00 | 최종수정 2018-09-01 오후 9:17:52   
 
 
당뇨병은 노령의 반려동물에게 꽤 흔한 질환이고 췌장에 있는 베타세포들이 염증에 의해 파괴되어 생기는 병이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반려동물의 ‘당뇨병’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반려동물의 당뇨병이란?
 
주요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신체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혈당(혈액 내 포도당)은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주로 조절된다. 
 
당분은 음식물이 소화되면서 장을 지날 때 음식물로부터 흡수되는 영양소 중 하나로 장 전체에 걸쳐있는 세포들에 운반돼 포도당을 포함한 단당류로 전환한다. 
 
단당류는 혈액순환을 통해 흡수돼 몸 전체의 조직과 세포들에 운반된다.
 
인슐린은 순환 혈액으로부터 포도당을 운반하는 데 필요하다. 하지만 인슐린이 충분하지 않거나 몸이 인슐린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 포도당이 혈액 내에 쌓이는데 이를 ‘고혈당증’이라고 부른다.
 
혈당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포도당과 함께 과다한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간다. 이 때문에 당뇨가 있는 반려동물은 물을 더 많이 마시고 더 자주 소변을 본다.
 
당뇨병 상태에서는 혈액 내 당분종류나 양에 상관없이 신체 세포에 충분한 포도당이 전달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세포들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한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결국 신체조직들이 부족한 포도당 대신 지방과 근육조직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체중이 감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람은 1형 또는 2형 당뇨병으로 구분한다. 췌장이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상태를 1형 당뇨병, 몸이 췌장에서 만들어진 인슐린에 정상적인 반응을 하지 않는 상태를 2형 당뇨병이라 한다. 
 
반려동물도 1형, 2형 당뇨로 구분하기는 하지만 사람처럼 명확하지 않을 때도 많다.
 
▲반려동물이 당뇨병에 취약한 경우는?
 
개와 고양이는 어느 연령대에서나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지만 개는 주로 7~10세 때, 고양이는 대부분 6세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개의 경우 암컷이 수컷보다 당뇨 발생위험이 높다고 보고돼 있으며 고양이는 수컷에서 더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비만은 당뇨병의 중요한 위험요소다. 
 
개와 고양이 역시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개에서의 부신피질기능항진증, 고양이에서의 갑상선기능항진증·췌장염·심장질환·콩팥질환·비뇨기감염·피부감염 등은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미 당뇨가 있는 반려동물에게는 치료반응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장기간 약물복용(예: 코티코 스테로이드)이 이차적으로 당뇨병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반려동물 당뇨병의 증상은?
 
지나치게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을 많이 보는 경우, 식욕은 증가했는데 체중은 감소한 경우, 식욕이 떨어진 경우, 안구 혼탁이 관찰되는 경우(특히 개에 해당), 만성 혹은 재발성 감염(비뇨기감염과 피부감염을 포함한)이 관찰되는 경우 등을 말한다.
 
▲반려동물 당뇨병의 진단·치료법은?
 
당뇨병은 혈당검사 및 뇨검사와 같은 간단한 검사를 진단할 수 있지만 노령의 반려동물은 다른 질환여부확인을 위해 추가검사들을 병행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당뇨병으로 확진되면 수의사는 인슐린의 종류와 초기 용량을 결정한다. 
 
이때 수의사는 보호자에게 인슐린 주사방법을 가르쳐준다. 주삿바늘은 아주 가늘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크게 아파하지 않는다.
 
치료는 정형화된 것이 아니라서 정기검진 후 상태에 따라 치료계획을 잡는다. 
 
식이요법도 치료의 중요한 부분이다. 정기적인 혈액 및 소변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체중 및 식욕, 음수량, 소변량의 변화를 주의깊게 관찰한다. 합병증이 의심될 때는 적합한 추가검사도 진행한다.
 
당뇨병의 치료에 실패하면 케톤성당뇨병으로 악화돼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이때는 신속하게 24시간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반려동물 생활 속 당뇨관리법은?
 
당뇨병에 걸린 반려동물은 일반적으로 특화된 음식공급과 적절한 체중관리를 통해 평생 관리해야한다. 
 
특히 개는 매일 인슐린 주사를 놔야 한다. 반려견의 당뇨병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핵심은 치명적인 수준의 고혈당이나 저혈당을 피하고 혈당을 정상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어떤 반려동물에게 잘 듣는 치료방식이 다른 반려동물에게는 치료효과는 반려동물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새로운 식사와 약물에 적응하는 데는 모두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개의 경우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식사를 추천한다. ◇매일 운동해야한다. 수의사와 상담해 반려동물의 체중 및 건강상태와 나이 등을 고려해 적절한 운동계획을 세운다. ◇당뇨에 걸린 반려동물이 암컷이라면 반드시 중성화수술을 고려한다.
 
고양이의 경우는 ◇높은 수준의 단백질, 낮은 수준의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사를 추천한다. ◇고양이를 매일 적절하게 운동시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만 반드시 필요하다. 이밖에 당뇨가 있는 반려동물은 개별적인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인슐린 용량과 급식 계획을 세워야한다. 
 
인슐린 처치 동안 반려동물의 식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일 반려동물이 잘 먹지 않는다면 저혈당증에 빠질 위험이 있으며 이때는 충분한 당분을 공급해 정상혈당으로 올려야한다. 
 
규칙적인 간격으로 당뇨병에 걸린 반려동물의 혈당농도와 뇨당(소변에서의 당분) 수준을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혈당과 뇨당은 집에서 관찰하는 게  필요하다.
 
인슐린 과다증상이 나타나는지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기운 없음(쇠약) ◇떠는 증상(진전) ◇발작 ◇식욕감소가 대표적이다. 
 
인슐린 과다증상은 종종 인슐린 부족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어 인슐린 주사용량과 빈도수는 수의사의 지시를 따라야한다.
 
▲반려동물의 노화와 당뇨치료
 
반려동물 역시 나이가 들면 몸 곳곳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몇몇 증상은 당뇨와 혼동하기 쉬워 정기검진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꾸준히 체크해야한다. 
 
백내장, 저칼륨혈증으로 인한 뒷다리 약화, 고혈압, 하부 비뇨기감염 등 합병증 예방을 위한 정기검진도 필수다. 
 
반려동물에게 당뇨병이 생기기전에 미리 당뇨예방을 하기위해 스마트푸드를 먹고 운동을 하는 게 중요하다.
 
반려동물에게 당뇨병이 오게 되면 당뇨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저자인 배용석 대표는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의학과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University of Pennsylvania 병원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등 꾸준히 당뇨병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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