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의정부 양주 지역 율사 출신 정치인 2명의 다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양주동두천 정성호 당선자는 김한길 후보 대변인을 맡아 김 후보의 선전을 돕고 있으며 지난 23일 정성호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정책대의원 5500여명 추가는 지역에서의 열세를 오로지 밀실과 야합의 정치 공학을 통해 만회하려는 이(李)-박(朴) 밀실담합에 기초한 당권파의 꼼수"라고 주장해 중앙언론을 관심을 받았다.
김한길 후보는 최근 당내 경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이해찬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으며 최종 승리할 경우 당내에서 정 당선자에게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의정부지방법원 판사 출신으로 지난 4.11 국회의원선거 의정부을 선거구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던 정희영 변호사는 김한길 후보와 1~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해찬 후보의 특별보좌역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우와좌왕 민주당에서 일사불란한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해찬은 2002년 노무현을 흔드는 기회주의 세력으로 부터 후보를 지켰냈다"고 선거인단에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지난 28일 까지 총 7개 지역에서 대의원 투표를 실시했으며 김한길 후보가 4개 지역에서, 이해찬 후보가 2개 지역에서 각각 승리했다.
현재 총 13개 지역 대의원투표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실시됐으며 전체 대의원 투표수의 48.8％가 몰려 있는 수도권 투표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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