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통합진보당 및 민주통합당 등 야권후보 15명이 계획했던 공동정책 선언이 불시에 취소되면서 일부 언론사의 불만을 사고 있다.
2일 오전 10시 경기북부청사 지방지 기사실에 기자회견을 취재하기 위해 모였던 C&M, 북경기신문, 의양신문 등 일부 지역언론 기자들은 오후 10시 10분이 넘어서야 기자실 직원에게 오는 6일로 연기됐다는 소식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
이날 참석했던 Y신문 이모 기자는 "양주시 광적면에서 나오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사전에 아무런 통보 없이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것은 큰 실수"라며 꼬집었다.
이와관련, 2일 오후 12시 30분경 포천 연천 민주통합당 이철우 국회의원 후보 정지현 비서관은 경기도북부청사 출입기자들에게 전송한 단체 문자메시지를 통해 양해를 구했다.
이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먼저 국민의 알 권리와 참언론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기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경기북부 15명의 민주통합당 및 통합진보당 야권단일후보의 공동 정책 및 공약 선언 기자회견을 지난주 정성호(양주 동두천)후보 사무실에서 배포한 일정에 대한 수정 자료 배포를 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실무진에서 내용을 정리하고 다듬는 과정을 갖느라 정신이 없어 일정 수정 공지를 못했다"며 "일단, 15면의 야권단일 후보들이 경기북부 공동정책 및 공약 선언 기자회견에 동의 했으며, 내용 수정을 통해 4월 6일 오전 10시에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고 수정사항을 알려왔다.
정 비서관은 또 "그 전에 기자회견 알림 보도자료를 5일께 이메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일정 수정 공지를 하지못한 점 죄송한 말씀 전하고요, 5일 일정공지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연락을 다시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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