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양주·동두천협의회가 16일 야권 단일후보로 공천을 받은 민주통합당 정성호 후보에게 지역정치회의를 제안했다.
통진당은 '야권연대 단일후보 승리를 위한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 양주·동두천 양당 지역정치회의를 제안한다'는 제목의 제안서를 통해 "야권연대 단일후보 승리를 위한 양주·동두천 양당의 지역정치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의 야권연대가 극적으로 성사되었다. 이번 합의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전국적 범위의 야권연대라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며 "또 민생파탄, 부정부패로 얼룩진 이명박정권과 새누리당의 심판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을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낸 것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양당의 전국적 포괄적인 야권연대실현을 우리는 전적으로 존중한다. 이에 따라 야권단일후보 승리를 위해 통합진보당 양주·동두천 지역 후보인 김홍열 후보는 야권연대 실현을 위한 용퇴 결정에 따라 21일 사퇴한다"고 설명했다.
통진당은 "야권연대 단일후보 승리는 국민적 요구이며 양주·동두천 시민의 요구이다. 이를 위해서는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 양당의 공동의 계획과 실천이 필수적"이라며 "지역정치회의는 정책협약과 향후 지역적 차원의 지속가능한 야권연대 발전과 관련한 제반사항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하며,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외의 내용과 지역정치회의를 위한 시간과 장소 등에 대해서는 귀측에 일임하는 것으로 한다"며 "야권연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우리측 제안에 대해 귀측의 성의있는 노력을 기대하며, 18일까지 이에 대한 입장을 구두 또는 팩스, 기타 편리한 방식으로 통보하는 것으로 한다"고 일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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