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선거 D-62> 의정부 을선거구 홍문종 출마 선언…"의정부의 명성 되찾겠다"

홍문종 전 국회의원이 의정부 을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제19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화 했다.

홍 전 의원은 9일 오전 11시 30분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동기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입장을 정리했다.

홍 전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친이 친박 대결의 희생양이니 음모론이니 시중에 나도는 정치적 수사가 없지 않지만 모든 걸 묻고 그저 사죄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아이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고 우리의 젊은이들이 활기차게 일할 수 있고 우리의 어른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의정부를 만드는 데 가장 많이 혜택 받은 이 홍문종이 앞장 서 일하고자 한다"고 출마동기를 피력했다.

홍 전 의원은 자신과 둘러싼 각종 루머와 비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인 박인균 위원장이 최근 홍 전 의원의 새누리당 복당과 관련해 "시정잡배 보다 못한 짓"이라는 공개 비판에 대해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이라고 말을 아꼈다.

의정부 을선거구로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도당 위원장을 3번 했고 갑을 모두 다 했다. 갑구와 을구는 특성이 있다. 갑구는 안정된 곳이고 을구는 진취적인 곳"이라며 "또 2청이 있는 곳이 경기북부의 중심이 되는 곳이 앞으로 경기북부의 중심을 만들기 위해 을구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여러가지 현안문제도 많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과거 자신의 경전철 사업 공약에 대해 "지금 경전철은 문제가 많다. 내가 말한 경전철은 이 경전철이 아니고 의정부 외곽을 순회하는 7호선과 1호선이 만나는 의정부의 미래를 위해 광역화하는 의정부시가 스폰하는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스폰하는 경전철을 말했다"며 "나중에 경전철을 철거해야 될 우려도 든다. 뭔가 큰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을선거구의 현안문제에 대해 "지하철 7호선 연장, 교육시설 확충, 민락지구 개발촉진, 송전탑 지중화, 중랑천 생태회복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공약들을 가지고 곧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설명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2006년 7월 전국이 수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정선에서 골프를 쳐 당에서 제명됐다.

이후 당적없이 친박계 지지 모임인 '경기희망포럼'을 이끌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최근 새누리당에 전격입당, 의정부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 D-62> 의정부 을선거구 홍문종 출마 선언…"의정부의 명성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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