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선거 D-12> 의정부갑 문희상 "온갖 전심전력을 하고 고문당하고 감옥갈 때, 그들은 어디서 뭘 했나" 김상도·홍문종 맹공

의정부갑 민주통합당 문희상 후보가 29일 오후 선거운동 첫날 의정부 행복로 분수 광장에서 의정부의 현실과 자신의 업적, 상대 후보의 비난에 대해 강도높은 유세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출범하면서 송두리째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될 때 우리가 원치는 않았지만, 그러나 경제 하나만은 틀림없이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며 "안보는 두 말 할 것도 없이 남북 관계에서 오는 것인데, 지금 현재 남북 교류와 협력이 완전히 단절 되어서 6.25 이후 최악의 상태"라고 국가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그도 그럴 것이 본인도 물론이고 줄줄이 사탕으로 대한민국 안보를 총 책임지는 기구에 군대 갔다 온 사람이 단 한명도 없고, 국방부장관 하나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긴 것"이라며 "경제는 1%만 잘 살고 99%는 망하는 세상을 만들었다. 부자 감세해서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돈을 전부 깎아 버렸다. 그 돈을 전 국민이 전 교계가 천주교, 기독교, 불교 전부 반대하는 4대강에 전부 쏟아 넣어서 한 발자국도 뭘 할래야 할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문 후보는 또 "그래서 안보와 경제를 망쳐놓고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부정, 비리, 부패를 저질렀다"며 "이런 만행을 더 이상 두고 볼 길이 없었다.‘내가 마지막으로 이것을 꼭 고쳐놓고야 말겠다’는 결심으로 국회의원에 입후보했다"고 출마동기를 피력했다.

문희상 후보는 경쟁자들의 "무능론" 공격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문 후보는 "어떤 사람이 말합니다. 이 동네의 국회의원을 바꿔야 된다고 말입니다. 의정부 발전의 가장 중요한 것은 국회의원을 바꿔야 된다고 한다"며 "나는 이런 논리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 서민생활이 팍팍하고 살 길이 없고, 의정부의 모든 사람이 시름하고 있는 이 현실은, 국회의원이 잘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을 명백하게 여러분께 주장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되질 않습니다. 오히려 바꿔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 지금 이 시점에서는 의정부 국회의원"이라고 호소했다.

문 의원은 "5선 의원은 그냥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어떤 분이 국회의장 얘기를 자꾸 한다. 그러나 국회의장은 그렇게 만만한 자리가 아니다"며 "국회의장은 우선 제가 5선이 되어야 한다. 국회의원이 되어야 국회의장을 하는 것이지 국회의원 아닌 사람이 국회의장이 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의정부 발전을 위해서 5선의 힘이 필요하다, 국회의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낮밤 없이 지금부터 바리바리 뛰어서 우선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다짐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문 의원은 또 "어떤 사람이 또 말한다. '그 동안 4선하면서 의정부에 뭘 해 놓았어?’ 참으로 난 한심스럽다"며 "그 사람은 그 중에 한 분은 국회의원을 두 번이나 해 본 분이고, 그 아버지 때부터 국회의원을 한 분이다. 그럼 그분들은 도대체 뭘 해 놓았습니까? 난 무슨 얘긴지 모르겠다. 그리고 문희상이가 의정부를 위해서 온갖 전심전력을 하고 고문당하고 감옥가고 그럴 때, 그들은 어디서 뭘 했습니까? 답 좀 해 봐라"고 공격했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 D-12> 의정부갑 문희상 "온갖 전심전력을 하고 고문당하고 감옥갈 때, 그들은 어디서 뭘 했나" 김상도·홍문종 맹공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