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선거 D-64> 의정부 을선거구 정희영, "정치인은 특권층 1%가 아닌 평범한 99% 대변해야"

신문기자에서 판사로, 판사에서 변호사로 다시 정치인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는 이색 예비후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의정부 을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정희영(47)예비후보. 그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사에서 기자로 재직하다가 뒤 늦게 사법시험에 응시해 광주 지방법원과 의정부지방법원에서 판사를 역임했다.

정치신인으로 기존 정치조직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는 정 예비후보는 당내 공천 경쟁자인 강성종 예비후보와 박세혁 예비후보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권계층 1%보다는 평범한 99%를 대변하기 위해 정치에 나서게 됐다는 정희영 예비후보를 6일 오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만나 출마동기와 포부를 들어봤다.

▲ 강성종 국회의원이 대법원 최종판결을 앞두고 있다. 전직 판사이자 현직 변호사로서 어떻게 전망하나

정확하게 알 수 없다. 1심에서는 실형을 받았고, 2심에서는 죄목이 횡령, 배임 이런것 들인데 횡령은 재단돈을 개인적으로 써버렸다는 것인데 쓴 부분에 대해 재단에 갚았다.

집행유예를 받기 위해서 갚은 것이지만 일반 형사 사건에서는 죄목에서 무죄라고 하면 갚지는 않는다.

무죄 받으면 되지 왜 갚냐, 줄게 있으면 민사적으로 해라, 이거지 그렇다면 갚는다는 것은 인정한다는 의미가 약간 있을 수 있고, 집행유예를 받기 위한 측면도 있다.

3심 대법원은 법률심이다. 형을 깍아주기나 징역형을 벌금형으로 하는게 아니고 무죄냐 유죄냐를 다투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무죄는 어렵지 않나 보인다. 무죄가 아니라면 피선거권이 없어지는 것이다.

▲ 정치신인으로 어려운 점은

좁다. 기존의 지구당 위원장이던 의원이던 벽을 신인이 넘기에는 하늘에 별따기다. 안뒤집어진다.

기존 조직이라던지 당조직이 지구당 위원장만 처다보고 있어 움직이지 않는다. 지금도 예를 들어 민주당 당원들 의사를 들어보면 그 양반 안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확정된게 아니기 때문에 결코 움직이려고 들지 않는다.

당에서 공천을 안주거나 판결이 확정되면 그때 좀 돌아설지 모르지만 당원들 민심은 움직이지 않는다. 정치라는 것이 처음 입문하기 만만치 않구나 굉장히 어려운 것이다.

▲ 정치적 소신이나 철학이 있다면

요즘은 변호사도 힘들고 의사도 힘들다. 기존에 자리잡은 사람들은 괜찮은데 새로 진입하거나 진입하지 얼마 안되는 분들은 변호사든 의사든 다 힘들다.

99%대 1%는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정치도 1%가 해서는 세상이 나아지지 않는다. 99%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나와서 해야 조금이라도 낳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가장 어려운 당내 경쟁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박세혁 예비후보다. 시의원 3번, 도의원 2번을 역임했다. 그러나 박세혁 후보는 보궐로 당선됐다.

그 자리가 김남성씨가 국회의원 한다고 나가서 그 자리가 비어서 보궐선거를 했는데 박세혁 후보가 출마하면서 이런 사람이 있어서 안된다고 유세를 해서 당선됐다. 이번에는 본인이 그런 처지를 많들었다 그런 도덕성이나 말에대한 책임이 문제다.

▲2012년 투표를 통해 올바른 선택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이후 우리나라 대부분 국민의 생활은 날로 힘들고 어려워졌습니다.

5년 전 우리국민은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하였으나 지금의 국민은 대부분 그 선택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명박 후보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그래서 자신과 국민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였을 것이지만, 그러한 생각은 환상이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민의 투표는 중요한 정치적 행동입니다.

현명한 선택만이 우리의 미래를 좀 더 밝게 할 수 있습니다.

▲ 정치는 공기와 같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공기의 중요성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 고마움을 깊이 새기지 않지만, 정작 사람은 공기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민감하게 느끼지는 못하지만 깨끗한 공기는 우리에게 무한한 혜택을 주는 반면 나쁜 공기는 서서히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정치는 공기와 같습니다.

정치는 국가와 사회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입니다. 정치는 우리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으로 우리는 정치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 만큼 정치는 우리 삶과 떨어질 수 없고 정치로 인해 우리 삶은 지대한 영향을 받습니다. 잘못된 정치는 우리 삶을 힘들게 합니다.

그리고 오늘날과 같은 대의제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정치를 하는 정치인을 우리 국민이 선출합니다. 결국 좋은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는 우리가 선출하는 정치인들에 의해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목전의 사소한 이익이나 금품, 자신의 협소한 이해관계에 의해 정치인을 선출하고서 그 정치인에 의한 정치 결정이 잘못되었을 때엔 정작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정치인만을 탓하며 정치를 혐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치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외면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닙니다.

외면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투표행위를 통하여 올바른 정치인, 우리 삶의 향상과 진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정치인을 선출하여야 합니다.

▲ 정치는 한 개인의 권력욕의 대상이나 삶의 방편이어서는 안된다

흔히 우리는 우리의 삶이 암울할 때, 정치인들을 욕하면서 “모두 정치가 잘못되어 그렇다”는 식으로 모든 비난의 화살을 정치인들에게만 돌립니다.

그러나 그 정치인 모두는 우리 국민이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국민이 현명한 선택을 할 때, 정치를 자신의 권력욕, 명예욕의 대상으로 하거나, 정치를 삶의 방편으로 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대신 정치는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체 삶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인들에 의해 결정되어질 것이고,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은 조금씩이나마 향상되어갈 것입니다.

▲ 의정부에는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

의정부는 서울과 인근 공업지구의 베드타운 역할을 할 뿐 뚜렷한 자족적인 산업기반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북한이 통일되는 경우 북쪽에 가까운 지리학적 위치상 통일로 인한 수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이므로, 통일을 대비한 물류기지로서의 역할 등을 정립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을 통합하면 의정부를 포함한 통합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암역이 종착역인 지하철 7호선의 연장은 의정부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서 필히 성취해야 할 과제입니다.

현시점에서 의정부 재정에 예상되는 무엇보다도 큰 부담은 경전철의 운행비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 지자체의 경전철 신설 결정에 부화뇌동하여 수요예측과 수지분석을 정확히 하지 못한 채 경전철을 민간자본으로 건설하였으나 그 운행으로 인해 부담하게 될 의정부시의 비용은 막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지자체장의 주먹구구식 과시 행정의 폐해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의정부시와 민간투자회사 사이의 계약서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의정부시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또한, 과거 미군기지가 있었던 부지를 건설적이고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의 모색이 필요합니다.

미군부지를 녹지화하여 시민들의 휴식처로 가꾸는 것도 하나의 방안일 것이나 대학 유치나, 문화시설 신축 등 좀 더 생산적인 시설로 전환하여 서울시등 인근 시민들이 이용하게 함으로써 의정부의 재정 수입을 증대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 냉철하고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저는 대학졸업 후 한겨레신문사에서 기자로서 근무하다가 늦은 나이에 사법시험에 도전하여 합격한 후 판사로서 의정부지방법원 등에서 근무하면서 치우치지 않으면서 약자를 위하는 판결을 하려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변호사로서 한 분야의 전문가이기 이전에 따뜻한 가슴을 갖고 항상 우리나라의 발전과 우리 삶의 지향에 대해 고민해 왔습니다.

저는 정치를 권력욕이나 명예욕을 위해 시작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는 정치를 통해 국민에게 봉사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현대 문명이 발전할수록 국민 대다수가 서민화 되어가고 서민의 삶이 더욱 힘들어가는 우리세상, 우리나라를 보면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단순하지만 당연한 생각에서 “좀 더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의 정상에서 바라보아야 산 전체의 모습을 올바로 그릴 수 있듯이 사소한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더욱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의정부 시민을 비롯한 국민의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 D-64> 의정부 을선거구 정희영, "정치인은 특권층 1%가 아닌 평범한 99% 대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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