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 시장과 도지사가 전국민의 절반인 2500만이 거주하는 수도권을 한개의 경제블록 단위로 공동개발하자는 논의에 합의했다.
제4차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회의가 공동위원장(서울특별시장,인천광역시장,경기도지사)주재로 2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민선5기출범 이후 3개 시·도지사가 만나 수도권의 공동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눴으며 공동발전 아젠다에 의견을 함께 했다는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3개 시·도지사는 이날 수도광역 경제발전을 위해 수도권 경제광역권이 동북아 경제권의 리더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광역적 협력추진 합의에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선 수도권 간선철도·도로 등 광역철도 및 물류인프라조성을 위한 7개 사업과 대기·수질오염 등 환경문제 공동대응 및 산업·경제발전을 위한 4개 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수도권 규제관련 7개 과제를 선정해 합리적 개선을 추진하고 18개 공동협력과제의 구체적 실행을 위해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산하에 별도 추진기구를 설치키로 했다.
회의는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이하 '수도권광역위') 공동과제추진기구인 '광역인프라기획단원'과 '경제규제혁파추진위원'의 위촉장 수여와 공동협력과제 종합운영계획 보고, 2011년도 예산(안) 심의 등이 주요의제도 함께 다뤄지는 등 심도있는 논의가 오고갔다.
서울, 인천, 경기 18개 우선추진과제를 보면▲경인 Express 공동추진▲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조기구축 ▲서울지하철 4,5,6,7호선 연장▲서울지하철 7호선 영종도 연장▲제2경인고속도로-강남순환선연결▲제3경인고속도로 구간 연장▲한강지천 하천수질 개선▲수도권매립지 내 AG경기장 건설 협의▲수도권일자리 공동정보망 구축▲수도권관광협의회 구축▲수도권 구제대상지역 조성▲수도권 대학 규제완화▲수도권에 대한 차별적 재정·조세정책 폐지▲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 입지규제 폐지▲서비스업 외투지역 내 외국인학교·병원 설립지원▲낙후된 인천광역시 강화·옹진군과 경기도 4군(연천,여주,양평,가평)1시(동두천)등 7개시·군을 수도권범위에서 제외▲경제자유구역내 수도권정비계획법,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적용 배제를 추진하기 위한 3개시·도 해당업무 실·국·본부장 6명과 관련분야 전문가 15명 등 각 21명씩 구성등이다.
'수도권광역위'는 향후 최소 분기별 1회이상 회의를 개최해 시·도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사업비 분담방안 등을 포함하여 과제별로 합리적 실행계획을 수립 및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회의를 주재한 송영길 시장은 그간의 추진성과와 향후계획을 설명한 자리에서 "앞으로 3개시·도와 협력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여 수도권 광역경제권이 동북아 경제권의 리더로, 대한민국의 희망에너지로 자리매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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