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숙원사업으로 지난 3월 공사를 착공한 '호원IC 개설사업'이 인근 토지에 대한 보상협의가 진행되는 등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은 10일 오전 "최근 호원IC 개설사업을 두고 진짜다, 가짜다 말이 많지만 용지분할측량 등 사전절차를 완료하고 9월 중순경 토지소유자들에게 보상협의서를 개별 통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어 "협의매수를 추진하여 2015년 3월 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원IC 개설사업은 지난 2007년 10월 호원 임시 I․C 폐쇄로 동부간선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유발됨에 따라 2007년부터 호원IC 개설을 중앙부처에 건의했지만 그동안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재타당성 조사용역을 착수한 이후, 계속해서 검토한 기존 의정부I.C 개선 연결 대체도로 계획안은 경제성 검토비(B/C)가 0.76으로 타당성이 결여 부정적으로 검토되어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2010년 7월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협력해 중앙부처(국토해양부 및 기획재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및 새로운 대안노선을 제시하고, 관계기관의 직접 방문을 통해 적극 요청한 결과, 2010년 7월 14일 기획재정부와 KDI(공공투자개발센터)에서 조사‧보고한 '호원 I‧C 개설 재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이 1.4로 분석되면서 사업추진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 사업착수를 위한 실시설계 및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하고, 12년도부터 보상협의 및 공사착공이 가능하도록 본예산에 국비 2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30억원의 총 80억원을 확보하여 지난 3울 30일 국토부의 착공계가 의정부시에 접수됐다.
호원IC는 국토해양부가 시행주체로 시공은 한국도로공사, 보상은 의정부시에서 추진한다.
사업구간은 호원동 서부순환도로 ~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터널 일원이며, 도로형식은 입체교차로서 총연장 4.74km, 도로폭 10m, 설계속도는 시속 40km로 되어 있다.
현재까지 진행상황으로는 지난 3월 30일 공사착공 이후로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와 보상협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보상계획 열람공고, 용지분할측량(대한지적공사) 및 지적공부 정리등 사전 절차를 완료했다.
호원IC는 보상가액 평가를 위해 외부감정기관의 감정평가가 진행중이며 9월 중순경부터 토지소유자들에게 보상협의서를 개별 통보하고, 협의매수를 추진해 지난 2015년 3월 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호원IC가 개설되면 경기북부지역과 동부간선도로 및 의정부IC(장암동)가 위치한 동부지역의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이 대부분 해소되어 그동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해 의정부IC로 20~30분 이상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던 서부지역 주민들과 의정부시내 주요도로(평화로, 서계로 등)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약 20분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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