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선출을 놓고 의정부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간의 갈등이 마찰을 빚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의장선출 투표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 시의원들을 비판했다.
의정부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25일 '제6대 후반기 의회 원구성에 따른 민주당 소속의원들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다수당 독주가 아닌 균형있는 의정부시의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의정부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회 원구성은 44만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하고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여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뜻으로 양당간 양보와 대타협이 이루져애 한다고 본다"며 "의원수 전체 13명인 상황에서 새누리당(7명), 민주당(6명) 중 새누리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 민주당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으로 구성되어야 후반기 의회가 44만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대변하고 의회의 균형과 상생을 통한 양질의 의정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화 타지자체 의회의 원구성 방식대로 양당 의석수에 의거 양당대표 합의하에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에 대한 배분을 사전협의를 통해 다수당의 독주가 아닌 균형있는 의정부시의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후반기 의장단 5석(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모두를 차지하겠다고 하며 대화나 타협은 전혀 하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다수당의 수적 횡포와 독식의 게임처럼 막가는 정치를 하겠다는 발상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이에 우리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다음과 같이 내용이 포함하여 양당 의원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져 화합과 조율의 상생의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시의원들은 제6대 후반기 원구성에는 ▲새누리당 의장, 상임위원장 2석 ▲민주당이 부의장, 상임위원장 1석 ▲동료의원으로부터 신뢰와 존경받고 도덕적 결함이 없는 의원으로 한다 는 3개항을 요구했다.
한편,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도 이와관련한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성명을 냈지만 일부 언론에만 배포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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