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 안정자,빈미선,국은주,강은희,최경자,이은정)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한달여 앞두고 개원 첫 여성의장이 탄생 하느냐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관계자는 모 지방언론 보도를 인용해 “후반기 의장에 이종화, 강세창, 안정자(여), 빈미선(여) 의원 등 새누리당 재선의원 4명과 민주당 일부 의원이 의장 물망에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물망에 오른 인사 중 안정자(새누리), 빈미선(새누리) 시의원이 여성으로 시의회 의원 13명중 6명이 여성인 점을 감안할 경우 표결에 붙여지면 여성의장 탄생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지역정가와 일부 공직자를 중심으로 전반기 의회와 다르게 후반기 의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특수상황 때문에 시민들에게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고, 때문에 원만한 성격의 여성 의장 선출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어 '여성의장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모 지방언론에서 의정부을 홍문종 국회의원 당선자가 “의정부시가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의장 등 민주통합당 일색이다”라면서 문제를 제기, 후반기 시의회 의장 선출은 그의 의중과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 ‘여성의장설’에 찬물이 끼얹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언론보도를 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조성되고 있는 ‘여성의장설’ 보다 ‘홍심’ 눈치를 보게된다는 지적 때문.
일부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홍심'이 특정 시의원을 통해 자주 거론되면 될 수 록 당내 불만과 함께 민주당 시의원의 반발만 키울 수 있다고 경계했다.
최근에는 민주당 6명과 새누리당 7명이 표 대결을 벌일 경우 '홍심'에 반기를 든 새누리당 일부 의원이 이탈하게 되고 이럴 경우 후반기에도 단합이 확실한 민주당에서 의장을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에선 새누리당 내에서는 '홍심' 내정설에 반기를 들 수 있는 인물로 의정부갑 당협의 강세창 시의원을 예상했다.
지난 2010년 전반기 의장선출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나온 강세창 시의원이 현 노영일 의장과의 표결에서 6대 6 동표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장자 우선 규정에 따라 고배를 마셨고 후반기 의장에 욕심을 낼 수 있는 분위기라는 분석 때문이다.
여기에 강세창 시의원은 의정부갑 당협 소속으로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인 홍문종 당선자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입지도 ‘강세창 반기론’에 한몫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2월 17일 강세창 의원은 주민 80여명이 모인 가능1동 주요업무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가능동의 아들 인사드린다. 지난 선거에서 2만7천명 중 2천7백명이 나를 찍었다"며 "그런데 의장선거에선 6대 6 동표가 되면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떨어졌다"고 아쉬음을 나타냈다.
이어 "가능1동에서 아이 부터 노인까지 10명중 1명은 나를 찍은 셈"이라며 "투표율도 40%나 나와 올때마다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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