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일보=양주시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12일 열린 '교외선 복선 전철 개통을 위한 세미나',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해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 관계자와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교외선 재개통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교외선 복선전철 개통을 위한 세미나가 양주시에서 개최됐다.
한나라당 소속 김성수(양주동두천)·김태원·손범규(고양덕양갑) 국회의원은 12일 오후 3시 양주시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관계자 및 지역주민 5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교외선 복선전철 개통을 위한 세미나'를 주최하고 교외선 개통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교외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대진대 김동선 도시공학과 교수가 ▲교외선 진행상황 ▲사회경제지표 현황 ▲철도망 현황 및 계획 ▲교외선 노선대안검토 ▲장래이용 수요예측 ▲경제적 타당성 분석 ▲대안비교검토 등 7개 항목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이어진 2부 토론회에서는 10분간격으로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 최기주 아주대 환경건설교통공학부 교수, 지우석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영안 양주시 정책자문위원, 윤종빈 국토해양부 간선철도과 사무관, 서상교 경기도청 철도항만국장 등이 각자의 의견을 발표하고 5시부터 객석질의 응답으로 진행됐다.
김동선 도시공학과 교수는 경제적타당선분석에서 교외선이 개통될 경우 ▲차량운행비 절감 ▲통행시간 절감 ▲교통사고 감소 ▲환경비용 절감 ▲운영자편익 등 의 장점을 보고했다.
이어 교외선 활성화 방안으로 ▲교외선복선화(B/C 0.322) ▲교외선복선화 3호선지축~일영 구간 연장(0.486) ▲교외선복선화 3호선 지축~벽제 연장(B/C 0.517) ▲의정부~포천~철원(BC 0.34) ▲양주~고읍~포천~철원 (B/C 0.42) 등 5개의 비교노선이 고려될 수 있지만 경제성분석결과 모두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낮은 경제성 대안으로 윤휴중인 교외선 활성화 시 사업비가 과다한 복선전철보다는 단선운행 후 복선운행을 고려한 단계별 운행계획인 '복선계획 단선시공'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소사~대곡~원시 복선전철과 연계를 통해 수도권 외부순환철도망을 구축할 계기를 마련하고 단계별 운행계획을 설정한 뒤 제2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 포함된 의정부~철원선과 연계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열리는 세미나는 북부지역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매우 뜻 깊은 행사"라며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낙후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14일 한나라당 의정부갑 김상도 위원장과 김성수·손범규 국회의원 등은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GTX 2012년 조기착공과 교외선 재개통, 호원 IC 등 지역현안에 대해 정부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교외선은 지난 1959년 능의선으로 착공해 1961년 1차 개통, 1963년 전구간 개통해 오다가 지난 2004년 운영누적 적자로 운행이 중단됐다.
1970~90년 당시 대학생들의 MT와 데이트 관광지로 송추와 장흥지역이 각광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으나 무분별한 난개발과 경기남부 지역의 관광자원 개발로 교외선 수요가 점차 줄어들었다.
경기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망으로 교외선 철도건설이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후반기 착수사업(2016~2020)에 포함되어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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