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를사랑하는사람들모임(회장 김만식)' 등 의정부와 양주·동두천 11개 시민·사회단체가 '의정부 · 양주 · 동두천 통합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를 출범시키고 의·양·동 행정통합의 합리적 여론조성을 다짐했다.
31일 '시민연대'는 지난 27일 발족식을 가지고 민간차원의 의정부 양주 동두천 3개 행정구역 통합을 위해 "찬성과 반대가 아닌 상생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시대적 흐름과 변화에 맞춰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생활경제권의 발전을 위해 시민 자발적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여 통합 한다"는 기본방침을 밝혔다.
'시민연대'는 자율통합을 원칙으로 거시적 관점에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양·동 통합을 민간차원에서 고민하고 건의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안에 3개시 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방문해 통합과 관련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2011년 내에 통합건의안을 접수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지난 2년 전 의·양·동 통합여론이 조성될 당시 정치권에서 주민들의 바닥 여론 조성 없이 나섰다가 여러 이해관계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며 "시민연대는 통합에 뜻을 함께하고 각 지역의 이해관계는 법에 따른 위원회가 구성되면 참석해 서로 대화하면 되지, 지금부터 주판알을 튕기면 또 불협화음만 발생한다. 그런 불상사를 막아보고자 출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의양동 통합은 지난 2009년 8월 정부의 행정구역 통합안이 만들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이슈화 됐다.
당시 의야동 지역은 임충빈 양주시장을 비롯한 일부 양주시 주민이 극렬하게 반대하면서 통합이 무산됐다가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통합에 찬성했거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현삼식 양주시장이 당선되면서 다시 지역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4년 7월까지 통합 자치단체 출범을 계획하고 있으며 2011년 12월말까지 통합건의안을 접수하고 2012년 6월말까지 통합방안을 마련해 국회·대통령보고를 마치면 각 지자체의 자율적인 행정통합을 통해 통합비용 보존과 재정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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