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인터넷 언론이 최근 양주시 더불어민주당 정치인 실명을 거론하면서 의정부시에 소재한 R 룸살롱에 출입했다라고 보도, 그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사진은 W 인터넷 언론 4월 21일자 기사 캡처>
더불어민주당 양주지역위원회 소속 6.1 지방선거 출마자 중 일부가 2년 전 발생한 룸살롱 출입사건이 불거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W 인터넷 언론은 지난 2020년 5월 8일 새벽 1시께 코로나 정국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어수선한 가운데 정성호 국회의원이 일행 5명과 함께 의정부 신시가지 R 룸살롱에 출입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이후 이 룸살롱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주지역 정성호 의원과 정덕영 시의원만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가 2년 여가 지난 최근 W 인터넷 언론은 후속 보도를 통해 이 자리에 박재만 양주시장 예비후보와 박태희 경기도의원 예비후보까지 동석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은 박재만 예비후보의 해명.
박 예비후보는 W 인터넷 언론 기자가 "그날 자리에 안계셨나"라고 질문하자 "자리에 없었다"라고 해명했고, 이 내용이 "거짓 답변 이었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재만 예비후는 4월 20일 오전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진행했던 기자회견 질의응답을 통해 "정치를 하면서 정성호 의원과 20년 넘게 정치를 해왔고, 도덕적으로 자괴심을 느꼈던 하나"라며 "도덕적 평가를 받겠다면 받겠지만, 집 앞 호프집에서 맥주 한 잔 마시러 가셨다가 바로 나온 것이 전부다"라고 해명했다.
박재만 예비후보는 룸살롱 출입을 사실상 인정했지만 잠깐 있었을뿐 곧바로 나왔다라고 해명한 것.
이 자리에 동석한 정덕영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독단적으로 간 것이 아니라 가까운 지인이 꼭 와달라고 해서 들러서 맥주 한 잔 먹은 것이 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양주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단수 공천을 확정한 2선거구 박태희 경기도의원 또한 룸살롱에 출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W 인터넷 언론은 4월 21일 '민주당, 양주시 박태희 도의원 룸사롱 출입의혹에도 단수공천 내줘'란 제목으로 룸살롱 사건 현장에 박 의원이 함께 있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박 의원은 "안에 누가 있었는지 모른다"라며 "거기 들어가서 술마시지 않고 인사만하고 나왔다"라고 해명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누가 있었는지 몰랐다라고 해명했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술자리를 주도한 인물이 지역 A건설사 조합장인 B모 씨라고 보도 됐기 때문.
이와 관련, 국민의힘 양주 당협(위원장 안기영)은 성명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안기영 당협 위원장은 이와 관련 4월 22일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도대체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을 불러서 룸살롱까지 오게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라며 "정성호 국회의원과 예비후보들은 이 점에 대해서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이 룸살롱에서 술을 얻어 마신 것이라면,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따라 수뢰죄(뇌물)가 성립할 수도 있고, 최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위반죄(김영란법)’가 성립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직 의원들이 모두 불려가서 인사를 하고 나와야 한다면 이는 양주시 내에 비선실세가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고, 함께 술을 마시고 놀다가 상대방이 비용을 냈다면, 수뢰죄나 김영란법위반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엉뚱한 시비를 거는 것이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인사들이 처음부터 진상을 밝히지 않고,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혹은 더 증폭되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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