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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선거 D-136> 의정부 3문(문희상, 홍문종, 김문원)정치활동 활발…"그들이 움직이면 정치의 계절이 임박"

김상도·박인균·홍희덕·강성종 등도 국회의원선거 총력전 채비 서둘러
기사입력 2011-11-27 오후 7:12:00 | 최종수정 2011-12-06 오후 5:39:27   
 
 


(ⓚ경원일보=(상단)좌->우 : 문희상, 김문원, 홍문종, 김상도 (하단)좌->우 : 박인균, 홍희덕, 김남성, 강성종)


의정부에 정치의 계절이 임박했다.

본지가 최초로 명명한 '의정부 3문'. '의정부 3문'으로 불리는 정치인은 문희상, 홍문종, 김문원 등 이름에 '문'자가 들어가는 지역 정치인으로 의정부 정치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제19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그들의 정치행보가  활발해 졌다.  

오는 2012년 4월 11일 치러질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불과 4개월여 앞두고 '의정부 3문' 뿐 아니라 김상도, 박인균, 홍희덕, 강성종 등 의정부갑·을 출마자들이 각자의 세를 규합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내년 12월에 치러지는 대선 전초전 성격의 제19대 총선은 대선주자의 풍향에 따라 국회의원 출마자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진보진영의 무당파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권출마 여부와 총선 지원 여부,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의 지원유세와 친박 세력의 국회의원 출마 등 대선과 맞물린 국회의원선거는 변수가 많다.

의정부의 경우 지난 선거때 보다 많은 후보군이 등장, 출마를 위한 물밑 작업이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하다.   

▲의정부갑

우선 4선으로 5선에 도전하는 민주당의 문희상 국회의원은 지난 11월 8일 자신의 두번째 저서 '동행2' 출판기념회를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고 지지자의 세를 과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문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중앙당 인사뿐 아니라 지역의 민주당 관련 인사들이 총망라 집결해 총선 출마 전 치르는 필승결의대회를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문 의원은 최근 호원동 회룡천에 수십년간 분단과 지역개발의 걸림돌로 상징처럼 서있던 방호벽을 철거하는데 기여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호원IC 재개통 등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을 정치관록으로 해결하는데 기여했다는 이미지를 띄우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신인으로 지난 18대 총선에서 깜짝 등장해 상대 후보였던 문 의원의 턱밑까지 바짝 추격해 주변을 놀라게 했던 한나라당의 김상도 위원장도 지난 패배의 설욕을 위해 날을 세우고 있다.

김 위원장은 추진력과 저돌적인 이미지의 검사 출신 정치인의 고정관념과 다르게 조용한 정치를 선호한다는 주변의 평가다.

기존의 한나라당 조직을 중심으로 강세창, 구구회 의원 등 지역구 시의원들과 함께 지역의 각종 행사에 등장, 눈도장과 스킨십으로 바닥표심을 다지면서 기초체력을 키우는데 치중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구 시의원의 ‘돌출 발언’이나 ‘돌발 행동’으로 언론의 질타를 받자 '속앓이'를 했다는 후문.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도 김상도 위원장을 배후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동반 탈당한 한나라당 소속 무소속 시의원들을 규합해 갑을 양 지역에서 런닝메이트 역할 뿐 아니라 을지역 출마설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로 활발한 행보를 보인다는 평가다.

현재 갑에는 정치 거물 문희상 의원이 총선 채비를 하고 있어 타 선거구에 비해 경쟁구도의 공천경쟁이 비교적 수월하지만 본선에선 거물과의 경쟁이 힘들 수 있다는 평가에 따라 이미 경쟁구도가 김상도와 문희상으로 명확하다.

문 의원의 출마는 당내 경선 뿐 아니라 상대 당 공천까지 영향을 주는 형국.

무소속 친박계로 한나라당 복당기회를 엿보고 있던 홍문종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모 일간지 1면에 의정부을 출마를 강하게 암시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홍문종 전 의원의 우세로 나온 을선거구의 여론조사결과가 공개된 것을 두고 지역정가에선 갑과 을 양지역을 놓고 출마를 저울질 하던 홍문종 전 의원이 과거 자신이 두번이나 국회의원을 했던 갑지역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아닌 을지역을 발표했다는 것은 김상도 위원장의 견고함 뿐 아니라 경쟁자가 될 문희상 의원의 무게감도 한몫했다는 해석이다.

한 정치권 인사는 "홍 전 국회의원의 여론조사는 갑·을 양지역 모두 했던 것으로 안다. 가능동이 주소로 되어 있는 집사람에 전화가 왔었다"고 말했다.

▲의정부을

의정부을은 현 국회의원인 민주당 강성종 의원이 신흥대 교비횡령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지역정가 뿐 아니라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정치지형적 여건 때문에 총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강 의원도 출소 직후 지역 행사에 자주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지인은 "강 의원은 대법원에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판결이 나올 것을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더 지역관리에 열중하고 있다"고 강 의원의 근황을 소개했다.

을은 강 의원이 최종판결에서 의원직을 상실할 경우 반사이익을 노리는 후보들이 총 집결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홍문종 전 의원의 출마가 확실해 보인다.

최근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모 일간지에 을 지역에서 강성종 의원을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결과를 보도해 을 출마가 확실하다는 지역정가의 평가와 일부 유권자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한나라당 의정부을 당협 박인균 위원장을 빼고 진행돼 향후 자신의 정치행보를 고려한 인위적 설정이었다는 반응이다.

박인균 위원장의 경우 최근 사무실을 신곡동 홈플러스 인근 대로변으로 옮기는 등 총선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선거에 영향이 큰 지역언론이나 지방언론 등의 관계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수십개의 언론을 무더기로 언론중재위에 제소했다가 취하한 사건으로 일부 언론과 아직도 껄끄러운 관계에 있어 이들을 우호관계로 돌려놓기 위해 애를 쓴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중립의무를 지켜야 할 언론의 특성상 공에 비해 득이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평가다.

홍문종 전 의원이 을로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 소속 을지역 시의원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홍 전의원이 현역시절 공천을 받았던 안정자 시의원과 이종화 시의원 등은 스스로 홍문종맨 이라고 자처하는 등 의리를 지킬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의정부시의회 이종화 시의원의 경우 자신이 속한 을당협 보다 홍 전 의원의 정치적 보디가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공식행사나 비공식행사에서 이종화 의원이 홍 전 의원을 수행하는 등 '의리(?)'지키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경민고등학교 출신 전직 시의원 김태은씨 등이 홍 전 의원 사단에 합류 현직 시의원 등과 접촉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소문이다.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김 전 시장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공천에 탈락 김남성 전 도의원에게 한나라당 의정부시장 후보 자리를 내주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상당한 파괴력을 보였다.

당시 김 전 시장은 공천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에 대해 박인균 당협위원장을 지목하는 등 다음 총선을 겨냥하면서 시장 낙선에 분통을 터뜨렸다.

정치권 일부에선 김 전 시장의 런닝메이트 역할이 커지고 있고, 심지어 한나라당 이외의 특정정당 공천을 받기위해 중앙당 인사를 접촉한다는 풍문도 나돌고 있을 정도다.

총선 직접출마도 점쳐지고 있지만 다수가 원로정치인 역할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김 전 시장이 누구를 지지하는지 또는 직접 출마를 하게 되는지도 이번 19대 총선의 관전 포인트다.

또 강성종 의원의 거취가 어떻게 결정되고 이후 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오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의정부시 환경미화원에서 국회의원으로 변신해 관심을 끌었던 민주노동당 홍희덕(비례대표)국회의원도 을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지역구 출마를 위해 을선거구에 사무실을 알아보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홍 의원 보좌관은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아 정확한 답변이 곤란하다. 확정되면 보도자료가 배포될 것"이라고 현재 분위기를 설명했다.

홍 의원이 갑지역에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돌연 을지역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권 일부에선 유권자 성향이 겹치는 문희상 국회의원이 갑에 출마하고 을의 경우 민주당에서 두번이나 국회의원이 당선될 만큼 진보성향 표가 많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입장에서는 최대한 정당 득표를 많이 해야 비례대표 국회의원 등의 원내 입성에 유리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을선거구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진보신당의 목영대 경기뉴타운재개발반대연합 상임위원장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목 위원장의 경우 뉴타운 반대운동을 이끌며 뉴타운지구 내에서 자신의 인지도를 상당히 올려놨다는 평가다.

또 을선거구에서 여러 차례 선거에 출마해 고정표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을선거구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어 홍 의원의 거취에 따라 진보진영의 역학구도가 어떻게 형성될지 오는 19대 총선의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지난 6.2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시장후보로 출마했던 감남성 전 도의원도 후보군에서 거론되고 있다.

김남성 전 도의원의 경우 지난해 10월 1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한나라당 부대변인 취임소감을 밝힌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의정부교육문화포럼'발족식에 참여하고 한국감정평가협회 떡국 전달식에 참여하는 등 큰 괘적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김 전 도의원의 출마를 고려한 판세분석을 내놓고 있는 분위기다.

젊고 참신한 이미지에 지난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시장 후보로 출마했다는 점 등이 국회의원 공천경쟁에서 우위로 작용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전 도의원은 배영초등학교 총동문회 행사 등 개인적인 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외 박형국 전 도의원이 대선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K모 지사의 대선조직 의정부책임자임을 자청하면서 총선 출마 가능성을 주변에 흘리는 등 지역활동에 나섰으며 조흔구 전 시의원도 출마자에 거론되고 있다. 


▲보수진영 무소속 인사 주가 급상승

19대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지난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했던 보수성향의 무소속 인사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일부 인사의 경우 민주당과 한나라당 양측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는 등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 원로정치인으로 의정부갑 선거구로 시의원에 여러 차례 당선됐던 안계철 전 의정부시의회의장의 경우 민주당과 한나라당 양측에서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자신의 거취는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안 전 의장의 경우 오랜 지역기반과 탄탄한 개인조직, 전직 시의회 의장이었다는 무게감,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시의원을 대표하고 있다는 점 등이 양당 모두 우세를 점칠 수 없을 정도로 변수가 많은 안개정국 상황에서 확실한 우량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안계철 전 의장은 '박사모' 의정부지부장을 맡는 등 자신의 정치복귀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안계철 전 의장은 "지난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초를 겪다가 무죄가 됐고 이후 이를 빌미로 당으로 부터 버림받고 무소속으로 나와 낙선하는 등 개인적으로 고난의 시기였다"며 "하지만 오랜 정치경험에 비춰 보면 시간은 가고 달도 차면 기우는 이치처럼 반드시 다음 지방선거에서 설욕할 기회는 올 것"이라고 비장함을 내비쳤다.

안 전 의장은 "4년이 언제가나 했는데 벌써 절반으로 치닫고 있지 않느냐, 정치인의 시간은 빛의 속도"라고 덧붙였다.

친박계로 노선을 정한 안 전 의장의 경우 홍문종 전 의원이 을지역 출마를 확실시 하면서 자신의 텃밭인 갑지역에서 누구의 손을 잡아줄지 총선의 관전 포인트다.

김태은 전 의정부시희 부의장도 안 전의장과 함께 한나라당에서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 재기의 칼을 갈고 있다.

경민고등학교 출신답게 홍문종 전 의원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등 잦은 동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한나라당을 지역 시의원과 회동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 전 의원이 총장으로 있는 경민학원 동문 조직을 아우르는 역할도 일부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 당시 6.2지방선거에서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한 김효열 전 시의원, 현대곤씨 등도 지지후보를 저울질 하는 등 총선을 계기로 약화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회복하기 위해 나설 것으로 보여 당분간 총선출마자의 무소속 정치인 모시기 물밑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황민호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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