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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첫 도입, 일문일답식 시정 질문…의정부경전철 사장 ‘의중’만 파악하다가 끝나

“그 사람 의중이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5분 이상 추궁…사전준비 부실, 강세창 의원 생각없이 질문 던졌다가 ‘면박’(?)만
기사입력 2011-10-26 오후 9:11:00 | 최종수정 2011-10-31 오후 2:52:11   
 
 


(ⓚ경원일보=제205회 의정부시의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 시정질문, 영상제공=의정부시의회)

(ⓚ경원일보=(좌)의정부시의회 강세창 의원, (우)의정부시 안병용 시장)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 신임 김해수 사장의 의중을 놓고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의정부시의회 강세창 의원이 21일 지루한 공방을 벌였다.

제205회 임시회 2차 본회에서 시정질문을 요청한 강세창 의원은 경전철 일일수요와 신임 김해수 사장의 의중을 집요하게 문제 삼았고, 안 시장은 개인 의중은 당사자에게 물어보라고 받아쳤다.

1대1일 문답식으로 처음 진행된 이날 시정 질문에서 안 시장은 납득이 되지 않는 질문에 강한 어조로 꼼꼼하게 지적하면서 응수했고 이에 강 의원은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다른 질문으로 넘겨 정면충돌을 피했다.

강 의원은 "수요재검증에 따라 예측되는 일일 이용수요와 그에 따른 최소운임수입보장금액은 얼마인지 수치로만 말씀해 달라"고 질문하자 안 시장은 "경기개발연구원의 중간검토 결과에 따르면 초기년도를 기준으로 했을 때 5만6천명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강 의원은 "최근에 경전철 주식회사 사장께서 모 언론에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일일 이용객이 실시협약수요인 7만9천명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시와 상반된 의견에 대해 시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나"고 다시 질문하자 안 시장은 "의정부경전철 주식회사 대표가 말한 구체적인 근거와 의중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도 못했고 알지도 못하지만 다만 본인 판단으로 초기 연도가 7만 9천명인데 이것이 충분히 가능하고 거기에 대비해 충분히 활성화 하겠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인터뷰 내용으로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 한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경전철 사장께서 데이터도 없이 근거도 없이 7만9천명 탄다고 했나, 저는 뭔가 이유가 있다고 본다. 한번쯤은 경전철 사장께 전화해서 만나서라도 이런 이야기가 어떻게 나왔나 한번쯤은 물어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보면 알겠지만 구체적 근거와 의중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안되는 것 아닙니까 시장님. 의정부시의 미래가 걸려 있는 것입니다. 경전철 사장께서 그것도 언론 인터뷰 하면서 7만 9천명된다. 그랬을 때 이게 아무런 생각 없이 했겠나, 시장 생각은 어떤가"하고 따져 물었다.

이에 안 시장은 "아시는 바와 같이 이미 내정됐던 경전철 팽정광 사장은 영전해서 코레일 부사장으로 갔고 지금 사장은 한달 이내에 새로 취임된 바가 있다. 언론에 새로 취임된 취임인터뷰에서 말한 듯 하구요. 그분이 언론에 이야기하거나 기타의 장소에서 이야기한 의중을 의정부시장이 쫓아다니면서 물을 필요는"이라고 역공을 하자 강 의원은 "그건 맞습니다. 시장이 쫓아다니면 안되는데 제가 며칠 전 집행부에 넘겼다. 그렇다면 확인정도는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다시 질문했다.

이에 안 시장은 답답한 표정으로 "의중이 궁금하면 의원님이 물어야지 저에게 물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 의중이 무엇이냐를 저에게 물은 것 아니십니까. 의중이 궁금하면 궁금하신 분이당사자에게 물어야지"하고 강하게 맞섰고, 순간 당황한 강 의원 "아니. 이양반이 정말“이라고 발끈하다가 다시 ”아니 글쎄 시장님 지금이게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 잖아요"라고 막말을 겨우 눌렀다.

안 시장은 다시 “데이터는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과학적이고 분명한 전문가에 의해서 진단된 것만 말씀드리지 객관적이지 안은 구체적이지도 않은 의중까지 말씀하라고 하면 그게 가능 하겠습니까”라고 되물었고, 강 의원은 “의중을 말씀하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이런 인터뷰를 하셨으면 시장님께서는 한번쯤은 확인해 보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을 바꿔 공격수위를 낮췄다.

안 시장은 이에 “의중이 무엇이냐고 저에게 물어서 그 의중을 모른 거고 그 의중이 궁금하면 당사자가 물어야지”라고 응수 했고, 강 의원은 “의중은 시장님께서 답변한 것이 의중이고 그 양반은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 할 수 도 있는 것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에 안 시장은 “그게 궁금하면 의원님이 직접 물으시고요. 제가 그 의중이 뭐냐고 했을 때 저는 모르는 것이 답입니다”고 정리했고, 강 의원은 “그럼 제가 시정 질문을 왜 합니까”라고 받아쳤다.

안 시장은 “그러니까요”라고 응수했고, 강 의원은 다시 “시장에게 이걸 던진 것 아닙니까”라고 답변을 집요하게 요구했다.

안 시장은 “그 의중을 제가 물어야 될 의무가 있나”고 되묻자, 강 의원은 “의중을 물어보라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를 했으니까, 경전철 대표가 7만9천명이 탄다고 했으니까, 한번정도는 만나서 7만9천명이 진짜 되냐고 물어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라고 짜증석인 말투로 설명했다.

이에 안 시장은 “7만9천명의 의도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라고 다시 응수 했고 강 의원은 “의정부의 미래가 걸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안 시장은 “제가 만나지 않았다고 했습니까, 수차례 만났다”고 답했고 강 의원은 다음질문으로 정면충돌을 회피했다.

경전철 관련 질문을 이어가던 강 의원은 일일 예측 이용수요가 50%도 안될 것 같다는 발언을 했다가 안병용 시장에게 면박을 받았다.

강 의원은 “우리가 매수하거나 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MOU를 보면 50%이내에서 탈 때는 우리가 하나도 안 물어줘도 되니까, 제가 봤을 때는 여기에는 5만여명이 탄다고 나와 있지만 용역에는 한 50%도 안탈 것 같은 생각이 저는 든다. 만약 협의를 한다면 용인보다 쉽지 않을까 싶어 제안 한다”고 검토를 제안했다.

이에 안 시장은 “아까 경전철 사장이 7만 9천명 타는 것도 저에게 물었는데, 과학적으로 2억을 들여 용역을 하고 있는데, 이런 공개적인 장소에서 50%도 안타겠다고 우리는 여기 70%이상 탄다고 용역을 받고 있는데 그런 의견이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본 의원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항변했고, 안 시장은 “그렇게 생각하는 의중이 뭐고 근거가 뭡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강 의원은 다시 “본 의원은 50%도 안될 것 이라고 생각 한다”고 응답했고, 안 시장은 “과학적인 근거를 해서 2억을 들여서 10개월째 용역보고를”이라고 말하자 다시 강 의원은 “그럼 2억 들여서 나온 것이 이겁니까”라고 공격했다.

안 시장은 “아니 그 초점에 대해서, 50%안탄다는 근거가 어디 있나”고 추궁했고, 강 의원은 다시 “본 의원이 보기에는 50% 못 탄다고 보고 있다”고 동일한 답변만 되풀이 했다.

이와 관련, 일부 시민은 “일문일답식으로 처음 시행했다는데 의미는 있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답답한 구석이 많았다”며 “차라리 이전의 방식이 괸찮은 것 같다. 불필요한 경전철 사장 의중을 파악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모된 것 같다. 강 의원의 준비가 부족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황민호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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