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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노영일 의장 "김재현 의원이 '의장이 먼저 욕했다'고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고소"분노 표출

“이번사건을 계기로 의회 상을 꼭 바로 잡을 것”…한나라당 김재현 의원 폭언사태 ‘일파만파’
기사입력 2011-04-01 오후 5:03:00 | 최종수정 2011-04-01 오후 5:30:05   
 
 


(ⓚ경원일보=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의정부시의회 노영일 의장)



의정부시의회 김재현 의원의 폭언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영일 의장이 착잡함과 분노의 심정을 털어놨다.

1일 오후 2시 노영일 의장은 "오히려 내가 먼저 욕을 했다고 떠들고 있는데 이는 모두 거짓말 하는 것"이라며 "의회 대표로서 이번 사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영일 의장은 "나는 의장이고 가정으로 치면 아버지 격이라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고 싶지 않았다"며 "그러나 일부 의원이 몰상식하게 육두문자를 써가며 사태를 이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어 의장으로서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금까지 그 어떤 의원에게도 반말을 한 적이 없다"며 "난 본래 태생이 그렇다. 집사람이 오히려 이번 사건을 듣고 헛웃음을 웃을 정도"라고 착잡함을 털어놨다.

노 의장은 "우리 사회는 도덕적 위계질서가 있고 나는 연령이 30살이나 많은 선배고, 형"이라며 "그걸 떠나서 공식석상에서 정식회의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사항은 도저히 용납이 안된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이어 "그 자리에 의원들과 사무국직원, 집행부 공무원 등 20여명의 목격자가 있었다"며 "언제든지 증빙자료를 제출할 수 있고 내가 오히려 욕을 했다고 하니 억울하다. 김재현 의원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의장은 또 "의회 대표 수장에게 육두문자를 쓰는 것은 최근 전국적인 물의를 야기 시킨 성남시 의원보다 더 도가 높은 것"이라며 "나는 절대로 이번사태를 계기로 의회 상을 꼭 바로 잡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더구나 다른 사람에게 내가 욕을 먼저 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어, 내가 의장직을 못해서 그런지 너무나 억울해서 의장실에서 울었다"고 괴로운 심정을 덧붙였다.

노 의장은 "시민의 대변자고 선량이 있는 의사당에서 김재현 의원은 지금도 수시로 사무국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한다"며 "이번 기회에 단호히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노 의장은 당시 김재현 의원의 폭언사태에 대해 시간순서에 따라 상황을 설명했다.

노 의장에 따르면 "원인발단은 상임위에서 삭감된 교육예산을 예결특위에서 삭감한 것 부터 시작된다. 본회의장의 어수선함을 조율하기 위한 사전 간담회가 열렸고, 왜 부활 했나 김재현 의원이 따졌고 내가 내용이 뭐냐 물었다"며 "양보하라 ‘예특위’에서 한 일을 손상시키면 되냐고 의견을 타진했다. 다른 의원들도 예결특위에서 예산도 살리고 죽이고 한다고 특성을 설명했지만 김 의원은 자기발언만 주장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이 욕을 섞어가며 '내가 본회의장 가서 하겠다'고 강하게 했고, 내가 '그럼 본회의 가서하지'라고 말했고, 뒤돌아 와서 '의장이 그따위 소리를 하나', '의장이면 다냐', 'xxx'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 의장은 "나는 조금이라도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지금까지 김재현이라고 반말을 하지 않고 모두 존대해 줬다"고 호소했다.

한편, 김재현 의원은 지인의 주선으로 노영일 의장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태가 어떻게 수습될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노영일 의장의 주장으로 재구성한 김재현 의원의 폭언사태 흐름>

▲예산삭감에 대해 이의제기, 본회의에서 발언하겠다고 불만→△(노)내용이 뭐냐, ‘예특위’에 대해 건드리면, 의회 손상시키면 되나 의견 타진→▲왜 살렸냐고 다시 강하게 주장→△(노)다른 의원들 ‘예특위’ 특성 설명, ‘예특위’의 필요성 강조→▲자기 발언만 주장→▲육두문자와 함께 "본회의 질의 하겠다"언성 높임→△(노)"그럼 본회의에서 하지" 타이름→▲뒤돌아 와서 "의장이 그따위 소리를 하나", "의장이면 다냐", 'xxx'등 육두문자 공격→▲때릴 것 처럼 달려들어 주변에서 김재현 의원을 말림. 당시 동료 의원과 사무국직원, 집행부 공무원 20여명 목격.
              

 
황민호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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