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가 한나라당 의석수 장악 시대가 종료되고 민주당의 뒤집기로 여소야대가 됐다.
제8대의회는 민주당에서 비례 5명을 합해 총 76명이 입성했고 국민참여당이 비례대표 1명을 포함 2명이, 민노·진보신당 각 1명, 무소속 2명 등이 진출해 야당은 총 82명이 됐고 민주당만으로도 과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반면 한나라당은 108명이라는 장악력을 보인데서 비례 6명을 합쳐 총 42명이 의석수를 차지했다.
이번 의회에 한나라당에서 4선 및 3선의원 7명이 입성했으나 의석수에 밀려 의장 출신은 민주당에 돌아갈 공산이 크다.
특히 의정부 2·3선거구 출신인 김경호·박세혁 의원은 재선의원에 등극해 지역에서는 이들이 어떤 자리를 맡을지 기대감이 큰 상태다.
7대의회 소수당 신분이면서 무상급식 예산확보를 위해 삭발투쟁을 했던 김경호·박세혁 의원은 상임위에서도 날카로운 저격수 역할을 해온 터라 부의장직과 상임위원장직의 포석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무게 있게 나오고 있다.
김경호 의원은 “뒷걸음질 쳐 왔던 경기도의회 민주주의를 제자리에 돌려 놓으라는 시민 명령만 생각하고 있다”며 의장단 자리론에 경계를 표했다.
또 “올해는 추경에서 초교 4·5학년, 내년에는 초교 전체에 무상급식을 반드시 할 것” 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세혁 의원은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 이라며 “김경호 의원의 부의장은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표명했다.
의정부에서는 한나라당 신광식(의정부1)후보가 재선의원으로 당선됐으나 소수의석으로 의장단 진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북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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