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의정부시 의회는 6월 27일 제7대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위하여 제255회 의정부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시회 개의 전에 수차례의 원구성 협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원만한 원구성은 그야말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다시 시민의 뜻에 부응하지 못하게 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년전 전반기 원구성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의원 숫자가 하나 더 많다는 이유로 새누리당 의원들이 출석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임의적으로 의장, 부의장을 선출하고 모든 상임위원장을 차지하려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과 예결위원장자리까지 확보하고 나서야 운영위원장을 마지못해 내놓는 정도로 무소불위의 힘을 마구 사용하였습니다.
제255회 본회의장에서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의사진행 발언 내용은 현행법대로 적법하게 이루어진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거를 의도적으로 미루려는 술책으로 밖에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여전히 의석수가 7대6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이원의원은 현재 의정부시의 LED가로등 교체 사업에 개입하여 돈을 받은 혐의로 변호사법위반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구속수감 되어 안타깝게도 본회의장에 출석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아래에서 단순히 재적인원수에 변함이 없다는 이유로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거를 미루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며, 그것은 제 식구 감싸기와 더불어 의장단, 상임위원장선거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행태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의정부시의회는 시민의 의회입니다.
집행부의 우려대로 현재 산적해 있는 지역현안을 해결해야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는 의회입니다.
그럼에도 청렴결백하여야 할 시의원이 법정구속으로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 출석하지도 못하고 있는 의원을 법률적으로 자유로워질 때 까지 마냥 기다렸다가 선거를 하자는 것인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께 묻고 싶습니다.
이런 잘못된 현실인식으로 인해 벌어지는 의회 파행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엄중히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새누리당 의원 6명은 시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해왔고, 시정을 견제하여 왔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자리에 연연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합의에 응해 결과를 함께 도출하여 하반기 의회가 차질없이 개원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협조하여 주실 것을 거듭 요청하는 바입니다.
그것이 시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책임감 있는 의회의 모습일 것입니다.
우리 새누리당에서는 하반기 원구성에 관련한 현안과 동떨어진 그 어떤 소모적인 시간끌기식 설전에는 응대하지 않을 것임을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의정부시의회 새누리당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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