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1일 오후 양주시 ㅇㅇ오리구이집에서 양주시장 예비후보와 시의원 예비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주민 30여명이 함께 음식을 먹고 있는 CCTV 한 장면)
(속보) 6.4 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두고 시장과 시의원 예비후보가 주민에게 오리고기를 샀다는 제보가 접수되어 검찰과 양주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당시 정황이 고스란히 담긴 CCTV 동영상이 제보되면서 진상 파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익명의 한 제보자는 "지난달 11일 양주시 ㅇㅇ오리구이 음식점에서 시장과 시의원 예비후보가 성인 남녀 2~30여명과 함께 오리고기를 먹는 CCTV 동영상 파일을 1일 오후 선관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접수된 이 동영상은 시장과 시의원 예비후보의 불법성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가 될 전망이다.
3개의 파일로 기록된 이 동영상은 모임시작 부터 마무리까지 모두 기록되어 있으며 동영상에는 참석자가 하나둘씩 모이고 주선자와 시의원 예비후보가 참석자와 음식을 먹다가 시장 예비후보가 들어오기 전 식당 밖으로 마중 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장 예비후보가 음식점에 들어오고 주선자가 소개 후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는 장면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예비후보는 인사를 마치고 다시 주선자와 시의원 예비후보 등 서너명과 음식점 입구까지 나와 담소를 나누는 장면도 선명히 촬영되었다.
이들 일행은 음식값을 곧바로 지불하지 않고 약 10여일이 지나서 주선자가 음식점주에게 현금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의원 예비후보는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하자 한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잠시 명함만 돌리고 금방 나왔다"고 말해, 거짓 해명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한편, 양주선관위는 당시 2~30여명이 단체로 식사를 했으며 매상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지난달 25일 검찰과 선관위에 오리구이집 사건이 제보되어 조사에 착수한다는 사실을 단독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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