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새누리당 의정부시장 경선이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전화홍보단' 사건의 파장이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야 일부에서 결과에 불만을 표시하거나 법적대응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흘러 나오고 있기 때문.
일부 언론에서는 경찰 수사설과 함께 경선 불복설까지 보도했다.
정치권에서는 경우에 따라 의정부시장 선거 최대 쟁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의정부시장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하는 4명중 한 예비후보가 최근 선관위로 부터 '전화홍보단' 일명 'TM' 운영에 대한 선거법 위반여부를 조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16일 이 사건에 대해 "전화홍보단 운영은 선거운동 목적이 아니거나, 국민참여 투표경선이 아닌 이상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혐의없음'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이소식에 불만을 가진 여야 일부에서는 "새누리당이 당초 의정부시장 경선에 대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체육관 경선을 하려다가 갑작스럽게 여론조사로 돌아섰다"며 "그렇다면 시점 등을 고려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또 야권 일부에서는 "이사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며 "전화 통화 내용과 대상, TM설치 시점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사례와 비교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다. 새누리당 중앙당 사무총장의 지역인 만큼 주목하는 시선도 많다. 의혹 없이 더 깔끔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당사자인 예비후보측은 "전화홍보단이 아니라 당원 명부를 확인했던 것"이라며 "공심위원에게 음해성 문자가 발송되었다"고 '흑색선전'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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