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판 기둥에 하중을 버티기 위한 전단보강근(보강 철근)을 설계에서 아예 누락하면서 그 결과 무량판 기둥 154개 전부에 보강 철근이 빠지는 사건이 발생한 LH양주회천 A15단지, 사진제공=국민의힘 양주당협>
국민의힘 양주당협이 회천신도시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8월 3일 국민의힘 안기영 위원장은 최근 철근을 뺀 채 시공에 들어갔다가 부실 공사로 문제가 되는 회천지구 A15 LH 아파트에 대해 보강공사 명세 공개와 함께 회천지구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와 변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철근 빼먹는 부실시공은 단순한 철근 빼먹는 사건이 아니다"라며 "LH의 비용을 줄이려는 차원에서 비롯된 부실한 택지개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천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변경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LH의 양주신도시 회천지구는 2006년 5월 지구 지정, 2008년 12월 보상 착수, 2014년 5월 공사에 착공한 총면적 4,120,664㎥에 25,923세대 63,923명이 입주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다.
그러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중심 공원이 없으며 ▲체육, 문화센터, 도서관 등 기반 시설이 없고 ▲올해 하반기에 착공 예정인 회천중앙역에 기존지역(회천3동)에서 차량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접근도로가 없고 ▲도로와 하천 정비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에 안 위원장은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만큼 LH는 지금이라도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서 제대로 회천신도시가 조성되어야 한다"라며 ”앞으로 국토교통부에 변경을 요구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근 보상공사를 페인트도색공사로 공지했다가 LH 사장으로부터 경고받았다"라며 "보강공사 명세를 철저히 공개해야 하고, 그래야 입주자와 국민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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