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수원 팔달영통위원회(위원장 은동철)가 코웨이 코디코닥 노동자들의 표준계약서 즉각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진보당 팔달영통은 3일 오후 코웨이 본사 앞에서 개최된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코웨이 코디코닥지부 결의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진보당 임미숙 수원병 총선 후보를 비롯한 수원팔달영통위원회 당원들과 코디코닥지부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임미숙 후보는 “코웨이 코디코닥 노동자들은 한달 건당 평균 수수료 7300원을 감안하면 임금이 160만원 수준"이라며 "여기에 차량 유지비, 통신비, 식비 등을 사비로 충당하고 정수기 청소에 필수적인 물통 및 유니폼을 구입하고 나면, 죽도록 일해봤자 최저임금도 보장받지 못한다”고 성토했다.
임 후보는 이어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특수고용직 노동자는 법이 강제하는 ‘근로계약서’ 대신 ‘위임계약서’를 작성하기 때문에 업체가 노동자의 최소한의 노동기본권마저 짓밟고 있다”며 “관리자들의 ‘계정’ 갑질은 물론 고객으로부터도 철저하게 ‘을’의 입장에 놓인 검침원들은 성희롱과 온갖 폭행 등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문점검원의 표준계약서 도입이 시급하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보호장치가 있어야 한다” 며 “불안정 고용과 노동착취, 임금착취의 구조를 바꾸기 위해 진보당이 더욱 강력한 연대로 싸워나갈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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