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호원2동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2013년 동추진사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16일 접수했다.
이날 업무보고회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의정부시의회 빈미선 의장, 조남혁 부의장, 강은희 시의원, 구구회 시의원, 김경호 경기도의원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병용 시장은 인사말에서 "호원2동이 막강한 것 같다. 빈미선 의장, 김경호 도의원, 조남혁 부의장, 구구회 자치위원장 등이 호원동에 산다"며 "더 빵빵한 것은 신일유토빌에 내가 산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안 시장은 또 "동장이 시장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디. 시정질의 자리가 아니다. 시정질의는 의회의 기능이 있다"며 "전 시장 시절 한번도 시도의원에게 마이크를 안줬다. 작년 부터는 여러분이 세워주신 그 시도의원에게 새해인사 덕담 인사말을 간단하게 여쭈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여러분의 떨리는 목소리를 듣는 자리"라며 "다른 일이 막벌어지면 외람되어서 그렇다"고 부탁했다.
김경호 경기도의원은 "시장님께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다. 사실은 이런 자리에 오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늘 우리 주민과 소통하려하는 안병용 시장님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에서 경로당과 어르신들 노인복지. 기초생활 수급자와 관련된 저소튿층 복지, 장애인 경기도의료원 등을 담당하게 됐다"며 "지난 행정감사때 남부와 북부를 갈라서 어떻게 지원되나 따져보니 경기남부에는 16개 단체에 43개 프로그램 36억이 지원되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북부에는 1개 단체에 1억5천만 지원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경기북부 의정부에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37억이 지원되고 2월말에 상공회의소 건물에 들어선다"며 "의정부를 비롯해 경기북부에 세워지면서 당당히 대접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의회 빈미선 의장은 "의정부시도 시승격 50주년이 되는 해다. 경기도에서 두번째다. 다시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을 삼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장 부의장 자치행정위원장 등 3역이 호원동 지역"이라고 덕담을 건냈다.
이어 "큰 숲을 보면서 의정부시의 큰그림을 보면서 지역의 작은 민원이나 현안을 꼼꼼히 챙기는 작은 나무가지도 살피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같이 힘을 모아서 호원동 발전이 의정부시 발전을 앞당기는 전초기지로 생각해달라. 호원동은 환경과 교통의 중심지이자 인물이 많이 나는 곳이다. 자긍심을 많이 가지자. 올 한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남혁 부의장은 "호원2동이 회룡천이 있어서 그런지 의원들이 다 중책을 맡고 있다. 주민들의 지원을 받고 있어서 그렇다"며 "호원IC, 백석천, 회룡역 남부출구는 48억 공사다. 신일유토빌에서 나라방송으로 직선으로 뚫린다"고 현안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시민들이 건의 사항이나 시정에 바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구구회 시의원 "실제로 호원2동이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며 "도로개설 등과 신일유토빌 앞 어린이 놀이터도 빨리 개설되어야 한다. 요즘 회룡역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신속히 전철을 탈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 회룡천 공사로 나오는 길이 막혀 차가 밀리고 있다"고 불편사항을 지적했다.
강은희 시의원은 "시 50주년 앞으로 100주년은 준비하는 아주 중요하는 자리"라며 "호원2동이 의정부공무원 시절 범골 외미 안말 오려면 두려웠다. 15개 동에서 호원2동을 시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나"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의정부의 강남이다. 그래도 늘 치러야 할 숙제가 있다"며 "호원2동만 잘 살 수는 없다. 양보와 선택과 집중을 하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주민들은 ▲빙판길 노인 안전문제 ▲시의회 파행으로 인한 의정활동비 반납 ▲아파트 관리소장과 동대표의 갈등 ▲시 낙후에 대한 타 시와의 비교 ▲호원IC 주변 개발계획 수립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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