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의정부-경기도의 상생협력 협약식 및 국방부와 을지대와의 토지매매 조인식이 21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 홍문종 국회의원, 안병용 의정부시장, 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장, 신광식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을지대의 비전과 현황에 대한 브리핑도 이어졌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을지대학 박준영 총장과 을지재단 홍성희 이사장 내외를 단상으로 불러 직접 소개하며 감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국방부에서 의정부는 값싸게 공급해줬다. 의정부만 성공이 됐다"며 "의정부는 부대찌게 밖에 없었다. 그만큼 힘들었던 곳"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박준영 총장 내외에게 "병원을 빨리 개원해달라"고 조기 준공을 부탁했다.
안병용 시장은 인사말에서 "공수표라는 말이 많았는데 우여곡절 끝에 4년제 대학이 의정부에 들어온다"며 " 공여지는 절대 중앙정부에서 팔아서는 안된다. 국방부가 팔아서 평택으로 간다는 정책을 세웠다 야속하다. 모두 강제수용한 땅들이다. 60년이 지난 오늘 여기를 매각해서 뭘 하겠다는 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정말 노력해서 큰 대학이 들어온 것"이라며 "행정절차를 단축하려고 시공무원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 6천억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착공식이 들어간다. 경제유발 효과는 4천억이고 고용증대 효과는 5천명이다. 잘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결해서 돕겠다"고 밝혔다.
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몇번의 4년제 대학을 유치하려 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공사 시작 부터 개교 개원으로 발생하는 신규 일자리창출 등을 계산하면 의정부발전 및 경기북부발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문종 국회의원은 "지사님, 시장님 감사하다. 경기북부가 새로운 21세에 걸맞게 거듭날 것"이라며 "의정부의 위상을 높이고 경기북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금오동 산62-6번지 일원의 캠프 에세이욘 11만2천㎡(3만4천평)에 조성예정인 을지대학 의정부캠퍼스는 68,000㎡에 교사면적 34,000㎡, 기숙사 12,000㎡ 및 부대시설 7,200㎡ 등이 건립된다.
지난해 캠퍼스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용역시행을 시작해 오는 2017년 착공해 오는 2020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은 입학정원 500명, 재학생 2천명의 중급 규모다.
을지대학 부속병원은 지상 15층, 지하 3층의 건축면적 10,102㎡, 연면적 171,571㎡, 병상수 1,028개로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 이어 도내 두번째 크기의 규모다.
을지재단은 국방부로 부터 대학부지를 3.3㎡에 39만4천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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