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서장 유재철)는 교도소에서 유흥업소 경영권 다툼을 지시한 조직폭력배 세븐파 서열 2위 행동대장 k모씨와 추종세력을 검거했다.
의정부경찰서는 16일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면서도 추종세력들에게 지시를 내려 유흥업소 경영권 다툼을 한 조직폭력배 K모씨(39, 폭력행위등 29범, 관리대상 조직폭력배)와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추종세력 S모씨(30, 폭력행위등 11범), Y모씨(33)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K모씨는 폭력조직 세븐파 서열2위의 행동대장으로 관리대상 조직폭력배다.
지난 2010년 12월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긴급체포되어 현재 교도소에 구속･수감중에 있으며 교도소에 수감되기 전 피해자 H씨(40)와 의정부시 의정부동 소재 모룸싸롱을 동업해 경영하다 경영･수익권을 전면 장악하기 위해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K씨는 2011년 1월부터 추종세력인 S모씨와 Y모씨에게 수십 차례 편지를 보내고, 면회시 대화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지시하는 방법을 사용해 S모씨에게 룸싸롱 노래방기기를 손괴하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룸싸롱 경리를 담당하던 Y모씨와는 자신의 처가 운영중인 사건외 룸싸롱 명의 카드단말기를 가져와 동업소 결재에 사용하도록 공모했다.
또 피의자 K모씨의 지시를 받은 S모씨는 지난 2011년 1월 중순경 헴머를 사용해 룸싸롱 노래방기기를 손괴하는 등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집단흉기등 재물손괴)' 위반 범죄를 저질렀다.
피의자 K모씨와 공모한 Y모씨는 2011년 2월 7일부터 2011년 3월 31일까지 총 166회에 걸쳐 도합 1억4천여만원 상당의 매상을 피해 룸싸롱 카드 단말기가 아닌 K씨의 처가 운영하는 다른 업소 단말기로 결재하는 방법으로 '여신전문금융업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골목조폭 단속과 병행 기존 조직폭력배에 대한 관리도 강화 예정이다.
의정부 경찰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서민침해 갈취사범인 골목조폭에 대한 수사활동과 병행, 이미 구속수감중에 있는 기존 관리대상 조직폭력배에 의한 범죄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고 관리대상 조폭 들에 대한 동향도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광고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