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의정부지역 고교평준화 선발을 앞두고 중학교 학부형과 '의정부를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의사모, 회장 김만식)'이 건의서를 내고 고입 선발 세분화를 요구했다.
의사모와 '의정부중학교 총학부모회 회장단(경민중, 금오중, 녹양중, 동암중, 민락중, 발곡중, 부용중, 천보중, 충의중, 호원중, 회룡중, 효자중)'은 5일 ▲학군내배정과 구역내배정 적용 ▲비선호 학교의 내적변화와 설명회 개최 ▲경기북부 마이스터고 신설 또는 지정을 김상곤 경기도교육청교육감에게 건의했다.
이들은 건의 이유에 대해 지역우선 일반지원자 구별 없는 1단계지원 방식은 학군내 소재한 전체고등학교 중 지망한 순위를 반영해 학교별 정원의 100%를 배정하기 때문에 원거리 통학의 불쳔함, 비선호 학교 입학 우려, 내신성적 관리 부실, 타지역 영입학생 경쟁 등의 불이익을 제시했다.
2단계 구역내 배정은 지역우선선발대상자 중 학군 내 배정을 받지 못한 학생과 일반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출신중학교가 소재한 구역의 전체 고등학교에 대한 지원자의 지망순위를 반영하여 학군 내 배정(1단계) 후 산출한 인원만큼 출신 구역의 고등학교 중 1개교에 추첨 배정하는 방식이다.
의사모에 따르면 교육청의 평준화지역 배정방식은 '지역우선 선발'과 '일반지원 선발' 등 두가지 방식으로 분류되면 '일반지원 선발'은 ▲경기도 내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학교 졸업자로서 경기도 내에 거주하는 자 ▲검정고시 합격자 중 경기도 내에 거주하는 자 ▲동등학력 경기도 내에 거주하는 자 ▲타시도 소재 특성화중학교 졸업예정자 중 경기도 내에 거주하는 자 등을 요건으로 하고 있다.
또 '지역우선 선발'은 ▲해당지역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학교 졸업자로서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자 ▲검정고시 합격자 중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자 ▲동등학력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자 ▲타시도 소재 특성화중학교 졸업예정자 중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자 등으로 지원 요건을 해당지역 거주자로 특정했다.
경기도내 평준화 지역중 수원, 성남, 안양권, 고양, 안산시가 1단계 학군내 배정 이후 2단계 구역내 배정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부천, 광명, 의정부시가 1단계 학군내 배정 방식만으로 2013학년도 고교평준화 선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고교입시는 전기와 후기로 나눠져 있으며 전기는 마이스터고 등 교육감지정특성화고, 일반특성화고 지원과 예체능계 특목고(과학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등 2개 코스로 세분화 되어 있다.
후기의 경우 자율형 공립고와 일반고 입시로 단순화 되어 있으며 이중 비평준화 지역은 내신성적 200점 만점에 선발시험 100점 만점으로 평준화 지역은 내신성적 2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지원자 성적순으로 선발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25일 오전 11시 '의사모'와 의정부중학교 학부모 총회장단은 토론회를 열고 관내 15개 중학교 학부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일반고 배정방식의 세분화, 김상곤 교육감 면담 등의 건의사항을 체택했다.
이 건의서에는 12개 중학교 총학부모회장단이 공동명 서명했으며 학부모 대표 10여명이 오는 7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를 방문해 담당 공무원들에게 건의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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