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동과 마을 주민들이 협력하여 녹색생활실천을 위해 노력한 가능2동 8통 지역의 추진단(대표 조정훈)은 녹색우수마을 우수상을 수여받아 시상금 400만원으로 마을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하여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벽화그리기 사업 대상 지역(가능2동 8통)은 서부새마을금고 건물 뒤편에서 골목안쪽 공터 주변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등 잦은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는 우범지역으로 주민들의 걱정과 불만이 야기되는 장소였으나, 벽화사업을 추진하고 난 후 쓰레기 무단투기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밝은 그림으로 동네 분위기가 살아 났다며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벽화는 역사가 살아 숨쉬는 가능2동 흥선로타리 인근 지역으로 새로운 태양 조선의 아침이 열리는 그림을 시작으로 태조 이성계가 태어난 어린시절의 모습과 전쟁에서 승리하는 용맹한 장군, 조선의 왕 그리고 왕자의 난을 겪는 아픔까지 태조 이성계의 일대기를 모두 담았다.
총 8점의 대작으로 표현된 벽화는 우리시 관내에 소재한 경민대학교 카툰애니메이션과(김상돈 교수, 정동희 교수)의 협력과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이루어져 더욱 뜻 깊은 의미를 갖는다.
공터는 동 직원들이 텃밭을 일구고 관내 7개 유치원 아이들이 배추와 상추 등의 씨앗을 직접 파종하여 채소가 자라나는 모습을 관찰하여 녹색생활 실천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과 아이들이 그림으로 역사를 배우는 역사교실이 될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이회재 가능2동장은 “아이들이 벽화로 역사를 배우고 텃밭에서 자연생태학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능2동 8통 녹색우수마에서 역사도 공부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장소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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