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타운재개발반대연합(상임위원장 목영대, 이하 반대엽합)은 26일 오후4시 '제8차 경기도지사 김문수 규탄 및 의정부뉴타운 폐기 총진군집회'를 개최하고 의정부시청앞에서 출발해 가능뉴타운지구를 돌아 행복로까지 가두행진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반대연합측은 취재협조요청서를 통해 "김문수 지사는 지난 3월 이후 책임만 인정하고 속시원한 해결책 없이 눈치만 보는 안이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후 서민들의 주거권을 흔들어 더 큰 저항을 부르지 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문수지사가 하루 빨리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분명한 책임과 심판에서 면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연합측은 "그 동안의 경기연합 순회집회과정에서 김포양곡, 오산뉴타운이 취소 또는 해제의 수순을 밟았다"며 "이는 개발환상에 불을 지른 청치권과 경기도의 책임으로 많은 희생을 치른 주민들의 투쟁으로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정부 집회는 뉴타운 정국의 분깃점이 되어 경기도 모든 뉴타운 재개발 주민들이 지방정권, 중앙정권의 안이함을 심판하는 날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대연합측과 경기연합측은 경기도의회 민주노동당 송영주 의원, 민주당 김현삼 의원과의 간담회 개최결과를 밝혔다.
이들은 25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두 의원이 지난 12일 경기연합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뉴타운 재개발 지역의 사업비 및 주민들이 개별 부담금과 관련한 전수조사에 대한 청원과 별계로 두 의원이 주도하는 동일 내용의 조례안 발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경기연합은 "조례발의가 단순한 발의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주민들과의 간담회 토론회 등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고 청원서를 통해 여야를 떠난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를 위해 9월 임시회에서 도의회에서 청원안이 적극적으로 통과되도록 힘을 합치고 10월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후속절차로 통과되어 경기도지사가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정치적 해결방안에 힘을 모으자"고 주장했다.
이에 두 의원들은 청원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조례발의시 주민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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