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국도43호선 정체해소를 위해 추진되던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간 도로가 사업 지연이 예상되자 포천구간 우선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포천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추진중인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간 도로개설공사가 사업비 부족으로 상당기간 지연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간 도로 공사가 지연될 경우 만성 정체에 시달리는 국도 43호선의 정체해소도 지연된다고 우려했다.
광암~마산간 도로개설공사는 지난해 7월 오는 2014년 12월을 완공목표로 착공돼 동두천시 광암동 반환미군 훈련장 캠프 짐볼스~국도 43호선 및 국도 87호선을 연결하는 길이 11.54㎞, 4차로로 전액 도비 2천449억원이 들어간다.
이 도로의 총사업비 중 지난해 45억원, 올해 50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전체 공정률이 3%에 그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로는 경기도 재정여건상 남은 4년의 공사기간 동안 공사비 2천억원을 배정받기가 어려울 것이며 사업비 부족으로 도로개설공사가 상당기간 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암~마산간 도로 공사는 경기북부 남북축을 동서축 분산에 효과가 있고 상습 지·정체 교통난 해소도 기대를 해온 사업으로 포천시는 사업지연에 대해 포천구간 사업 우선 추진을 촉구했다.
포천시는 심각한 정체에 시달려 사업이 시급한 국도43호선 선단교차로에서 국도87호선 가산2교차로까지 2.4㎞ 구간에 대해 우선 사업 추진으로 국도43호선 만성정체를 해소하도록 해달하고 요구하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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