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의 3대축인 경원선·경의선·경춘선 축을 중심으로 한 발전전략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지난 11일 경기북부 3대축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에서 3개 개발축을 중심으로 토지 이용을 체계화 할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경기북부지역의 도시계획 및 교통, 산업, 환경, 관광, 남북협력 등 분야별로 주요 전략과제를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시계획에 있어서는 전략지역개발과 대중교통중심형 개발을, 교통분야에서는 KTX노선 경기북부 연장 및 경기북부 경비행기 공항건설, 경기북부, 서울·강남간 전철 직결, 경원선 전철연장을 과제로 삼고 경의 및 경원 개발철도 추가부지 확보를 전략방안으로 제시했다.
산업 및 환경·관광 분야에 있어서는 ▶첨단산업, 섬유가구 산업벨트 구축, 전통산업 고도화 ▶한북정맥 보존 및 훼손구간 복원, DMZ 평화생태단지 조성,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DMZ와 연계한 생태관광, 하이킹, 자전거, 수상활동 코스 조성, 락, 박물관, 문화거리 조성 활성화 방안을 주요 맥으로 꼽았다.
남북협력분야에서는 남북간 DMZ 관리체계 구축 및 평화복합단지 조성, 통일경제특구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구체적으로 경원선, 경의선, 경춘선을 중심으로 한 경의축, 경원축, 경춘축 등 3대 주요개발축의 주요 전략산업도 마련했다.
경원개발축에서는 경원선과 7호선을 직결하고 KTX노선의 경기북부 연장, 경원선 전철 연장, 경기북부 경비행기 공항신설, 경기북부 물류단지 조성, 서울 ~ 포천간 고속도로 등을 교통, SOC 주요안으로 제시했다.
경의개발축에서는 신공항철도와 경의선 연결과 서울 ~ 문산간 고속도로 신설을, 경춘개발에서는 경춘선과 8호선을 직결시키고 경춘선 경과도로 건설을 주요안으로 삼았다.
이밖에 경기북부순환고속도로 건설 및 경연축 간선도로 신설, 평화누리길 조성 등도 포함됐다.
경원개발축 산업 및 환경, 관광 등 분야에서는 가구, 섬유, 농산물, 전통산업의 특화가 꼽혔고 양주 고읍택지지구 한북정맥 복원지구 및 주요습지 자원보호, 미군공여지 테마공원마을 조성 등이, 관광산업에서는 동두천 문화거리 조성, 락페스티벌, 동두천시 자유수호박물관 디지털전쟁체험관 도입, 연천 물거미서식지 생태체험공원 조성 등의 안이 주요 전력사업으로 제시됐다.
경의개발축에서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조형물 설치, 축제 활성화와 추평도 생태체험공원 조성, 평화복합단지·통일경제특구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경춘개발축에서는 가구산업 및 전통산업과 북한강일대 수변, 산악자원, 수상, MTB 레저자원 활용과 탄소흡수림 조성, 광릉수목원 숲길, 가평 유명산 네트워크 도입, 에코 생태체험코스와 관련된 프로그램 등이 주요 전략사업으로 나왔다.
경기개발 연구원측은 “3개 개발축 상황에 맞는 전략사업을 진행해야 하고 특히 경기북부지역에서 성장률이 가장 낮은 경원개발축을 대상으로 한 정책협의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정책협의체가 구성되면 경원개발축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북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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