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하천변 용치, 방어벽 철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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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하천변 용치, 방어벽 철거 나선다

군사시설물 철거 위해 군부대 협조요청, 기능상실 군시설물 수해피해 원인, 도시화 흉물 ‘철거 마땅’

기사입력 2009-06-12 오전 10:52:55 \| 최종수정

경기북부 하천 곳곳에 설치된 하천변 군사시설물에 대한 철거가 추진된다.

지난 8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하천에 설치된 군사시설물인 용치와 방어벽 철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청은 군부대들에 군시설물 철거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하천변에 설치돼 있는 용치와 방어벽 등은 군작전상 필요에 의해 설치됐으나 대부분 1970년대 이전에 설치된 시설로 하천 주변이 점차 도시화되면서 하천 제방 및 고수부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등 기능상실 및 미관저해에 따른 철거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시설물은 하천의 유효단면을 축소해 유수 흐름에 지장을 초래하고 홍수시 유송 잡물의 걸림으로 수해 피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2청은 지난 한달 동안 경기북부지역 하천에 설치된 군시설물을 일제 조사했다.

또 조사에 이어 관할 군부대에 철거에 관한 협의를 이미 요청한 상태다.

2청은 군부대가 동의한 시설물부터 연차별로 철거할 계획이다.

경기북부포커스

기사제공 : 이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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