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정부가 본격 검토하기로 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일명 대심도 철도)에 대해 의정부 ~ 군포 금정 등 3개 노선을 동시에 착공해 줄 것을 강력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9일 경기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GTX 타당성 본격 검토 발표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성명서에서 경기도는 “경기도는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최적 실행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일 본격 검토에 착수키로 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GTX가 수도권 교통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그린 교통수단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 교통문제를 조기 해소하고 사업비 절감을 위해 동탄 ~ 킨텍스, 송도 ~ 청량리, 의정부 ~ 금정 등 3개 노선을 동시착공해 줄 것을 강력 희망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정부는 8일 GTX 사업에 대해 “경기도가 건의한 수도권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한국교통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다”고 발표했다.
타당성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은 5개월 동안 GTX의 경제적 타당성과 교통수요 적정성, 노선별 기·종점 및 중간역사 위치, 노선별 우선투자 순위 등을 검토하게 된다.
또 연구용역에서 타당성이 입증되면 국토해양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 및 기관과 협의해 GTX의 건설계획을 지정, 고시하게 된다.
경기도가 요청한 3개노선 동시 착공 가능성 여부도 연구용역이 끝나는 오는 10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현대산업개발, 삼성중공업, 동림컨설턴트 등 각 컨소시엄에 대해서도 적격성을 조사해 사업추진이 결정될 경우에 대비한 준비를 추진한다.
GTX 추진과 관련해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열린 지난달 말 회의에서 서울시 및 인천시와도 합의가 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사업 청신호속에 GTX의 기대 효과가 커지면서 노선연장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의정부·고양 인근 시·군인 양주시 및 파주시가 적극적으로 노선연장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대해 경기도측은 “노선연장 및 확대 방안이 추후 검토 되어야 하지만 GTX의 장점은 속도이므로 역사이 거리는 10km 정도는 돼야한다”고 보고있다.
한편 군포시가 의정부 ~ 금정 구간의 동시착공을 정부측에 적극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김부겸(민주당, 군포) 국회의원도 의정부 ~ 금정 구간이 조기착공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의원은 “의정부 ~ 금정 구간은 동탄 ~ 킨텍스 구간 못지 않게 수도권 교통문제 해소가 필요한 구간” 이라며 “조기착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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