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의정부역 앞 캠프홀링워터 북축구간 '평화통일 기원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의정부시는 10일 캠프홀링워터 북측에 조성된 나무은행 광장에 시승격 50주년 상징 조형물과 독일에서 기증받은 베를린 장벽 구조물 5개를 전시해 평화통일을 상징하는 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테마공원에 사용될 베를린 장벽 구조물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 2012년 6월 18일 독일에서 개최된 경기도 경기북부기초단체장 통일아카데미 참석해 독일 정부당국에 요청해 성사됐다.
독일 베를린시와 의정부시는 실무논의를 거쳐 지난해 8월 주독대사관을 경유해 민간업체와의 무상기증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경에 장벽을 가져왔다.
그동안 베를린 장벽 구조물은 설치장소인 나무은행 및 기타 부대시설의 공사기간을 고려해 의정부역 앞 임시주차장에 보관했다.
시 승격 50주년 상징 조형물은 2013년 1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되어 현재 공사가 추진중이다. 이번달말에 준공 계획이다.
시는 오는 19일 오후 3시 '베를린 장벽 및 시 승격 50주년 상징 조형물'에 대해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시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널리 홍보함으로써 글로벌 역사공원으로 발전시켜 국제적인 미래비전 제시와 체계적인 통일정책 수립하여 외자유치 및 관광객을 적극 유도하는 등 경전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군부대라는 의미있고 상징적인 공간에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미국참전 기념 조형물, 시 승격 50주년 상징 조형물, 베를린 장벽과 기록 영상물 및 평화를 위한 노래비 등을 함께 설치할 예정"이라며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안보학습장, 역사교육 체험관 등 안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평화 통일 테마공원 및 시민 중심의 열린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광고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