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의정부2동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13일 오후 주민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날 주요업무보고회에는 시민 50여명과 함께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빈미선 의정부시의회 의장, 구구회 시의원, 조남혁 시의원, 강은희 시의원, 김경호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안병용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시민여러분께 보고하는 자리다. 현장에서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 자리"라며 "말은 하기 쉽지만 행동으로 와주신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참석한 주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안 시장은 주민건의에 대해 "시장이 되어 보니 교통과 주차장이 가장 문제다. 민원의 80%"라며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거로 오거리가 많다. 경기도가 31개 시군이 있다. 의정부시가 교통대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그렇게 열악한데 최선을 다해서 대책을 수립했다. 최선을 다해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홀링워터 자리 지하에 주차장 계획이 있다. 그러나 땅 한평 못샀다. 국방부가 땅을 사서 공원만들라고 한다. 중앙정부가 돌려줘야 한다. 왜 의정부가 그 땅을 사나"며 "평택은 10년동안 18조를 투입한다. 서울도 데모 없다. 용산에 공원만들면서 1조를 투입한다. 그런데 왜 의정부시는 공원을 만드는데 왜 땅을 사라고 하나"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전체 예산 35%가 복지비로 나간다. 경로당에 400억 이상이 노인에게 나간다. 아이들 보육비로 800억이 나간다"며 "소홀함이 있을 수 없다. 전반기에는 교육지원과를 만들었고 후반기에는 노인장애인과를 만들었다. 과거 계장 한두면이 대응하던 것을 노인예산을 200억 증액했다. 무상급식을 위해 120억을 쓴다"고 시의 복지문제를 설명했다.
안 시장은 또 "그야말로 돈이 없다. 세수도 200억 이상 줄었다. 돈이 2천억 줄었다. 취등록세가 줄어서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손이 모자르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경호 도의원은 "함께 불러줘서 고맙다. 시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빈미선 의장님을 비롯해 시의원님, 동장, 통장 모두 감사하다"며 "보건복지 공공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다.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사회복지, 경기도의료원, 보건소가 업무소관이다. 2년동안 충실히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빈미선 의장은 "날마다 새로운 날이 있다는 것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설을 맞이해 많은 목표와 계획을 세웠는데 올해 만사형통, 운수대통, 건강해달라"고 덕담을 건냈다.
이어 "의정부2동이 의정부시의 심장이자 중심부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불편한 점도 있지만 중심동으로 자리잡고 자부심도 크다"며 "호원IC와 경전철 환승에 힘을 모아 의정부발전을 앞당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남혁 의원은 "시청, 경찰서, 세무서 등 모든 관공서가 밀집해 있다. 의정부2동이 발전해야 의정부가 발전한다"며 "헬기장 주변에 동서남북 도로가 모두 뚫렸다. 올해 도시계획을 만들어 미진한 부분은 사통팔달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구회 의원은 "의정부2동은 외적으로 보면 화려하고 살기좋은 곳 같지만 실질적으로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너무 열악하다. 노인정 문제도 의정부2동은 5개 밖에 안된다"며 "동화아파트, 경찰서 인근은 자비로 노인정을 쓰는 곳도 있다. 너무 열악하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도시인프라는 잘되어 있지만 복지부분은 너무 열악하다. 이런 부분에 더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강은희 시의원은 "시승격 50주년이 주는 의미는 앞으로 우리들의 후손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안된 것에 대한 불편보다는 가능한것을 힘을 모아서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며 "세계속의 경기도가 의정부2동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의회가 열심히 하겠다. 의정부2동에서 20년 살았다. 늘 고향같은 의정부2동이다. 이 곳은 바로 인적 인프라가 바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분지형태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개선 ▲백화점과 관공서 밀집으로 인한 주차장과 교통혼잡 ▲경찰서 앞 공여지 부지 주차장 활용 ▲마을회관 연탄지원 ▲전단지 살포와 옥외광고물 통행 방해 ▲대리운전 대기자 쓰레기 투기 ▲주민센터 인근 횡단보도와 신호등 설치 ▲경전철 무임승차 및 청소년 선도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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