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자연생태탐구교육연구회(이하 경자연, 회장 안락규)에서는 9월 11일(토)부터 12일(일)까지 초․중등교사 40여명과 함께 제4회 태백지역의 지질․생태탐사를 실시하였다.
경자연은 초․중등 과학교사가 모여 함께 자연생태에 대해 연구하고, 자연생태 탐사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연구회로서 과학과 교육과정과 연계한 자연생태 탐구교육자료 개발과 교사의 전문성 향상, 야외에서의 학생 학습지도를 목적으로 조직된 도단위 교과연구회이다.
경자연은 9개의 지회(북부8, 남부1)와 5개의 분과(지질, 천문, 식물, 동물, 자유탐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170여명의 교사가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번 탐사활동에서는 먼저 경상분지의 퇴적암에 들어있는 물고기화석을 직접 찾아보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대구 청구고등학교 김태완 교사의 안내로 경상지역의 지질에 대해 강의를 듣고, 화석 산지에서 직접 화석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교사들은 다양한 퇴적암과 퇴적구조를 관찰하였으며, 경기도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암석들을 학습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 정성을 다해 카메라에 담았다.
12일에는 우포늪을 방문하여, 우포늪생태해설사와 이명호 교감(고양중)으로부터 우포늪의 생성과정과 우포늪에 살고 있는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수생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우포늪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를 관찰하였다. 선생님들의 관심이 많았던 가시연꽃은 지난주까지 내린 많은 비 때문에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었다.
앞으로도 경자연은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자연생태 탐구교육 자료를 발간할 예정이며,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탐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1월에는 제주도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12월초에는 지질․생태 전문가를 모시고 동계세미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 밖 자연생태 소재를 교과활동, 재량활동, 특별활동 등의 탐구학습에 활용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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