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에게 접근해 선납금만 가로챈 기업형 대출사기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24일 신용불량자에게 마이너스통장방식 현금인출 카드를 발급해 주겠다고 속인 후 보증보험료 명목으로 선납급만 받아 가로챈 기업형 대출사기조직 16명을 입건하고 이중 8명을 검거 1명을 구속 나머지 8명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사기조직은 지난해 1월 라이프커뮤니케이션론(LCL)이라는 회사를 차리고 수도권 일대“신용불량자 카드대출, 한도 500만원 이상가능”, “신용불량 100% 카드발급” 등의 문구가 적힌 프랑카드를 부착해 찾아오는 피해자들에게 '통신신용'을 내세워 올해 4월 19일까지 총 5천244명에게 15억4천6백3십만4천원의 피해를 입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법망을 피하기 위해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발급받게 하고 신용카드 기능으로 착각하기 만들어 해당 계좌에 6만7천2백원을 입금하고 연17%의 고금리를 적용해 매월 25일 갚게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존재하지도 않는 '통신신용'조회를 핑계로 피해자들에게 29만6천원은 실제 불법 대출선수금이나, 위법을 피하기 위해 핸드폰 무료통화이용료라는 명목으로 징수하고 항의하는 피해자의 고소에는 소액대출이라고 속여 법망을 피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와관련, 경찰관계자는 "정상대출이 불가능한 신용불량자가 수백만명이고 이들은 조금은 의심이 되더라도 급한 마음에 쉽게 속는 경향을 보인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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