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에 주둔하는 육군 제28사단 3372부대(부대장 중령 김승호)는 6일 옥계2리 경로당에서 김광식, 문종철 6.25참전용사에게 부대장 이하 지휘관들이 손수 준비한 쌀과 라면, 차 등을 전달하고, 진심어린 감사와 온정을 담아 위로해 훈훈한 기운을 감돌게 했다.
3372부대에서는 매년 추석절과 설명절 때마다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참전용사,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나눔이 필요한 분들과 함께하며 정성스레 마련한 위문품으로 따뜻함을 전했다. 이 날 부대에서는 참전용사 위문과 함께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상호 협력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부대 위문이 시작된 이래 무려 8년 동안 30명이 넘는 어르신이 부대원의 온기가 담긴 위로를 받아왔다.
3372부대는 옥계2리 마을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부대로 평소 농촌 일손돕기 대민지원에 솔선수범으로 나서고, 수시로 옥계천 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마을을 위해 노력해왔다. 마을에서도 부대행사에 돼지를 후원하고 위문금을 전달하는 등 주민들을 위해 애써주는 고마움을 표해왔다. 이러한 부대와의 좋은 상생관계는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특히 황병홍 주임원사는 경로잔치 등 마을 행사가 있을 때마다 자리를 함께 했고, 농번기나 수해 등 위급한 순간마다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이에 주민들도 주임원사를 신뢰하며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옥계2리 안동식 이장은 “마을회관 앞에서 버스 대기 중인 장병들을 볼 때마다 자식 같아 커피 한 잔 이라도 챙겨주게 된다.”면서 3372부대와의 깊은 인연이 오래도록 지속되어 군부대 장병들과 주민 모두가 함께 상호 보완적 존재로 상생하게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과 함께 주민들과 같이 해준 부대와 부대장에게 재차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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