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대 공사장을 돌며 건설자재만 털어온 일담이 검거됐다.
양주경찰서(서장 김균철)는 19일 경기도 일대 고속도로 공사현장 만 골라 대포차를 이용해 27회에 걸쳐 1억 7천만원 상당 건설자재를 절취한 김모씨(62)등 4명을 검거하고 이중 3명을 구속,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피의자로부터 시중보다 싼값으로 건축자재 철근 등을 매입한 고물상 업자 유모씨(50)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 김모씨는 일본에서 문화재 절도 전력이 있으며 문화재 절도 경비를 조달하기 위해 기원에서 만난 공범 3명과 함께 범행을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대포폰, 대포차량을 구입해 지난 3월 6일 새벽 1시 31분경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피해자 김모(35)가 관리하는 철근 10톤 시가 1천만원 상당을 2.5t 화물차량을 이용해 절취한 혐의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경 부터 올해 3월 6일 까지 경기도 일대 고속도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경비가 소홀한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총 27회에 걸쳐 시가 1억7천2백만원 상당의 도로건설 자재를 절취해 고물상에 판매한 것으로 수사결과 밝혔졌다.
경찰은 범죄발생 현장주변 CCTV 및 방범용 차량 CCTV 등을 분석해 차량번호를 특정, 범인의 핸드폰 추적을 통해 가평군 설악면 소재 무당집 주차장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3일간 잠복해 범인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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