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는 무진사 효도잔치가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주제로 오는 13일 충남 보령시 성주산 자락에 위치한 무진사 경내에서 2천여명의 노인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1,500여명이 넘는 노인을 초청하여 펼치는 이날 효도 잔치는 가수 설운도의 노래공연을 비롯 사물놀이, 국악 한마당 등의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무엇보다 보령 시내 중고등학교 학생 3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석, 노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노인공양과 효사상을 실천하는 기회를 갖는 뜻깊은 교육의 장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무진사의 신도인 김종훈 국회의원 당선자(서울 강남)와 보령이 지역구인 류근찬 국회의원, 김태흠 당선자를 비롯하여 이현동 국세청장, 이시우 보령시장,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 이성은 판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무진사 회주 진허 큰스님은 ‘제8회 무진사 효도잔치’의 법어를 통해 “법화경 사상의 근본인 효사상을 드높이는 효도잔치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가정의 행복을 축원할 것이다”면서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고교 학생들도 많이 참여시켜 새로운 효 사상과 정신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교육의 장으로 기여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무진사(無盡寺)는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하여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설송(雪松) 큰스님이 창종한 불승종(佛乘宗) 사찰로써 석가모니 부처님의 최후설법이자 불교 최고의 실상경전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경전으로 삼아 진허(盡虛) 큰스님에 의해 1996년 창건된 절이다.
무진사는 무병장수와 소원성취를 바라는 이들의 ‘묘장관음보탑(妙莊觀音寶塔) 탑돌이’의 영험함이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면서 전국 각처에서 불자들과 일반인들은 물론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회주 진허 큰스님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장관급)을 지목하여 “가다가 엎어질 일이 있을 것이나 결국 나라의 부름을 받게 될 것이다”는 예언이 적중하여 세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서울 강남에 출사표를 던졌던 김종훈 당선자는 초반에 당내 공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지만 매우 이례적으로 막판에 재공천권을 거머진 후, 정계의 거물 정동영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둬 일약 떠오르는 차세대 인물로 부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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