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능1동 604-3번지에 위치한 동산병원 원장 이모(38,남)씨와 행정이사 권모(35, 남)씨 등 관계자 수명이 29억 8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의정부경찰서에 사기죄로 입건됐다.
2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이모 원장과 권모 이사 등은 건물주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병원구내식당과 약국점포임대 명목으로 9회에 걸쳐 7억6천만원을 유모(30,남)씨외 5명에게 개인통장으로 입금 받아 가로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권모 이사 등 7명이 피해자 손모씨외 54명에게 경기북부병원연맹 소속병원에 납품할 물품이라고 속여 약 57회에 걸쳐 노트북 등 22억 2천만원 상당의 각종물품을 지급받고 대금을 결제하지 않고 되파는 수법으로 영세상인에게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은 병원 내에 행정실이라는 별도의 사무실을 개설하고 동산물류라는 유령업체를 차린 후 사업자등록증을 개설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이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병원의 실질적인 운영자이니 믿고 계약을 체결하면 병원구내식당을 운영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권씨등은 동종 전과자로 포천시 내촌면사무소앞에서 잠복중 검거해 오는 5일 구속송치 예정"이라며 "6명의 피의자중 3명은 체포영장 수배중이고 이모 원장은 구속건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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