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지구대 소속 양영인 경위와 박관수 순경은 3월 7일 오후 6시 30분경 의정부시 의정부동 716-1 신곡1동사무소 부근에서 길을 잃은 치매 할머니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현장에서 보호하고 있던 꽃집 주인에게서 할머니를 인계 받는다.
자신의 집 주변에 초등학교와 지하 슈퍼가 있다는 할머니의 진술을 토대로 지구대 관내 유사한 지형에서 수소문 해 보았으나 주변인들이 할머니를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하는 등 주소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할머니의 소지품에도 주소지를 특정할 수 없었으나, 당황해 하시는 할머니를 진정시키고 잘 들리지도 않는 할머니에게 글을 써서 물어보던 중 자식의 이름이 김철수라는 것과 건영이라는 곳에 산다는 것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의정부 소재 건영 아파트의 동일명의 세대주인 3개소를 모두 찾아가 문의한 바, 신곡동 소재 건영아파트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할머니를 인계받은 가족들은 "경찰이 아니었으면 할머니가 어떻게 되셨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한 기억이었다. 찾아주셔서 너무나 고맙다" 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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