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금오동에 위치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개인사업자 120여명이 의정부시의회에 평일 휴무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홈플러스 점주간담회(대표 김진욱)는 30일 오후 2시경 의정부시회를 방문해 입점한 개인사업자 95명의 서명이 첨부된 탄원서를 제출하고 대형마트 주말 휴일제 시행 조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경기침체와 신세계 백화점 영향으로 인해 이미 20%~30% 매출이 감소했는데. 월 2회 일요일 휴무까지 시행되면 40%~50%까지 매출이 감소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의정부 홈플러스에만 소규모 개인사업자가 120여명이 훨씬 넘게 입점해 있고 개인사업자에게 고용된 인력이 550여명"이라며 "이들은 홈플러스 직원들이 아니고, 의정부시에 세금을 납부하는 소규모 개인사업자이고, 의정부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기존 재래시장의 매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재래시장을 방문한 해당지역 일부 시민들이 불편한 주차시설, 카드결재의 어려움 등으로 큰 불편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세 개인사업자들과 그에 속한 직원 및 생계형 아르바이트 직원을 생각해 주말휴업을 월요일 후무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관련, 점주간담회 김진욱 대표는 "시민들의 불편함과 또 다른 소규모 사업자들의 어려움을 의정부시의회가 인식해 주말휴업만은 제발 막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광진구의회는 최근 소비자의 불편함, 롯데마트 강변점, 이마트 스타시티점 등에 닙점한 개인점포들의 매출감소 등을 이유로 대형마트 주말 휴업 조례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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